발행일: 2025-11-26 11:37 (수)

문경세계명상마을 웰컴센터, 7년 만에 공식 준공

11월 15일 최종 사용허가
명상인프라 발돋움 기대

문경세계명상마을 웰컴센터가 11일 15일 최종 사용허가 승인으로 7년만에 공식 준공됐다.
문경세계명상마을 웰컴센터가 11일 15일 최종 사용허가 승인으로 7년만에 공식 준공됐다.

지난 7년간 미완으로 방치됐던 문경세계명상마을 웰컴센터가 11월 15일 최종 사용허가 승인으로 공식 준공됐다.

문경세계명상마을(선원장 각산 스님)은 11월 20일 “문경세계명상마을 1차 공사로 계획되었던 웰컴센터(Welcome Center)가 11월 15일부로 최종 사용허가를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문경세계명상마을 웰컴센터는 2018년 이후 미완성으로 장기간 방치돼 왔다.  첫 시공 당시 시공업체 부도·폐업 및 대표 형사 구속, 시행 책임자의 책임 회피, 사업단 운영 부실, 현장 건설단장의 직무유기 등이 겹치며 수년간 하자·결함의 상징으로 남아 있었다.

국비·도비·시비와 불자 보시금, 수좌복지기금이 투입됐음에도 준공조차 못한 초유의 사태에서 2021년 정상화를 위한 노력이 시작됐다.

2021년부터 정상화 작업 돌입

2021년 4월, 수좌선문화복지회 요청으로 선원장에 취임한 각산 스님은 4년간 도시계획·사용승인 행정 절차 재정비, 문체부·문경시 등 공공부처와 예산·법적 근거 재검증, 안전기준 충족을 위한 기능 개선 공사, 폐업한 시공사의 하자 책임 부재에 따른 후속 관리 체계 구축 등에 나섰다.

사실상 재건축에 준하는 과정을 거쳐 월컴센터는 문경세계명상마을의 공식 관문 시설로 새롭게 문을 열게 됐다.

문경세계명상마을 측은 “웰컴센터 준공은 국가·지자체가 지원한 수행 인프라의 정상화이자, 7년 만에 본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정상화되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경세계명상마을은 수좌 스님들의 의지와 불자들의 성원, 문체부·문경시의 행정 협력, 그리고 책임자의 헌신이 모여 구축된 국가 수행 인프라”라며 “이번 사용허가는 그 기반을 다시 세우는 중추적 전환점”이라고 밝혔다.

K명상 허브 역할 담당

문경세계명상마을 월컴센터는 사용승인과 동시에 △K명상·간화선 프로그램 운영 △국제 명상·힐링 프로그램 지원 △간화선·무문관 수행자 안내 및 접수 △방문객 안내 및 교육 지원 △수행자 정보 제공 및 관리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또 내년부터는 세계명상마을 전체 시설(무문관·명상홀·힐링센터 등)과 연계해 ‘국가 대표 명상도시 문경’의 핵심 허브 역할을 맡게 된다.

선원장 각산 스님은 “7년간 멈춰 있던 건물이 마침내 ‘수행의 문’으로 다시 태어났다. 이 과정서 수좌 스님들의 복지기금, 문경시와 중앙부처의 행정 협력, 불사를 끝까지 지켜주신 많은 분의 마음이 함께했다”며 “문경세계명상마을은 앞으로도 상업주의에 물들지 않는 국가 명상수행의 중심지, 순수 수행 공동체의 본산으로 남을 것”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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