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 2025-11-26 11:37 (수)

진우 스님 “교육은 훈습 과정…방향 중요”

11월 25일, 문정복 국회 교육위원 예방

진우 스님은 11월 25일 서울 조계사 템플스테이관 3층 담소에서 문정복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의 예방을 받았다.
진우 스님은 11월 25일 서울 조계사 템플스테이관 3층 담소에서 문정복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의 예방을 받았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문정복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에게 “교육은 평안한 삶과 질서, 평화 유지를 위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진우 스님은 11월 25일 서울 조계사 템플스테이관 3층 담소에서 문 위원의 예방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스님은 “교육은 DNA에서 나온 패턴에 더해 더욱 평안하고 질 좋은 삶을 유지하기 위한 훈습의 과정”이라며 “동물적인 DNA에서 비롯된 욕망은 큰 혼란을 가져온다. 그래서 남녀노소 모두에게 교육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교육의 방향이 조금만 어긋나도 사회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며 “어깨가 무거우시겠지만, 올바른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문 위원은 “교육위원회에서 3년째 활동하고 있다. 교육위는 예산이 100조가 넘지만, 정작 국회에서는 아무도 선호하지 않는 부서다”라며 현실적 어려움을 짚었다.

이어 “현장에 가보면 늘 ‘예산이 없다’는 아우성이 크다”며 “보육·돌봄이 교육부로 이관되면서 삶의 시작부터 교육을 맡게 됐지만, 체계가 정돈되지 않아 현장의 부담이 큰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문 위원은 “교육은 여야가 힘을 모아 나가야 하는 분야이지만, 역사관과 이념 차이로 부딪히는 점도 있다”며 “그럼에도 교육 현장의 혼란을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총무원 기획실장 묘장 스님과 이규민 종책특별보좌관, 김준혁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이 배석했다.

김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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