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3일 개금종합사회복지관
총 220세대 혼합잡곡 각 3.2kg전달
포교사단 200만원·아름누리 100만원 후원
조계종 포교사단 부산지역단(단장 송재린)과 사단법인 아름누리는 11월 23일 개금종합사회복지관(관장 류강렬)에서 ‘자비의 잡곡 나눔’ 행사를 봉행했다. 이번 나눔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균형 잡힌 식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운 저소득 가정을 돕고자 마련된 자리로, 지역사회 복지 안전망 강화를 위해 두 단체가 뜻을 모았다.
행사는 개금종합사회복지관의 재가복지사업 이용자 128세대, 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 이용자 80세대, 사회복지 사례관리 대상자 12세대 등 총 220세대를 대상으로 혼합잡곡(각 3.2kg)을 지원했다.
이날 포교사단 부산지역단은 200만원, 아름누리 봉사단은 1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하며 지역사회 나눔 실천에 보탬을 더했다. 후원금 전달식은 사홍서원과 인사말로 진행됐으며, 이어 포교사단과 아름누리 봉사자들이 직접 각 가정을 방문해 물품을 배달하는 활동이 이어졌다. 부재 가정에는 안내 후 문 앞에 물품을 두고 돌아오는 등 세심한 배려도 이어졌다.
송재린 포교사단 부산지역단 단장은 “오늘 마음을 내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문수보살께서는 지혜를, 보현보살께서는 자비와 실천을 강조하셨다. 이러한 가르침을 되새기며 우리 모두가 성근 공덕을 지어 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홍순창 사단법인 아름누리 이사장은 “우리의 작은 나눔이 누군가에게는 큰 희망이 된다”며 “한 톨의 쌀에도 천 가지 공덕이 깃들어 있다는 부처님의 가르침처럼, 오늘 우리가 모아 보태는 마음이 결국 지역 이웃들의 삶을 밝히는 등불이 되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류강렬 개금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추운 계절을 앞두고 실질적인 도움이 절실한 때에 이렇게 귀한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포교사단과 아름누리의 정성을 마음 깊이 간직하며 앞으로도 지역 복지 향상에 더욱 정진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물가 상승과 식비 부담이 커지는 시기, 이번 잡곡 나눔은 저소득 가정의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하고 생활 안정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포교사단 부산지역단과 아름누리 봉사자들이 직접 발걸음을 옮겨 가정을 방문하며 따뜻한 정을 나눈 것은 지역 주민들에게 큰 위안이 됐다.
한편 사단법인 아름누리는 2000년 포교사단 부산지역단이 뜻을 모아 설립된 포교사단 내 사회복지 분야 비영리사단법인으로,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과 포교사단 활동 후원 등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도경 부산지사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