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 2025-11-26 11:15 (수)

곧바로 마음을 가리켜 깨닫게 하다

김태완 원장의 〈금강경〉 강설
공부·체험 바탕 ‘깨달음의 길’

김태완 무심선원장의 〈금강경〉 강설집이다. 저자는 〈금강경〉이 처음부터 끝까지 가리켜 보여 주고자 한 것, 즉 ‘모든 것의 바탕인 본래 마음’과 존재의 실상을 바르게 알도록 다양한 비유와 설명으로 안내한다. 경전 구절을 하나씩 풀이하며 법이 설해진 배경과 의미를 밝힌다.

‘대승정종분’ 해설에서는 “〈금강경〉이라고 하면 대게 ‘범소유상 개시허망’이나 ‘응무소주 이생기심’ 같은 유명한 구절을 떠올리는데, 법문을 듣고 공부하는 이 선(禪) 공부가 바로 대승 불법의 바른 공부법이고 지름길이다. 매일매일 법회 참석하고 법문 듣는 것이 깨달음에 도전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금강경〉 강설집의 1권에는 법회가 일어난 인연을 밝히는 ‘법회인유분’부터 바른 가르침을 귀하게 여기고 존중한다는 내용을 담은 ‘존중정교분’까지의 설법이 담겨 있다. 앞으로 출간될 2권은 ‘여법수지분’에서 ‘구경무아분’, 3권은 ‘일체동관분’에서 ‘응화비진분’까지 실릴 예정이다.

저자는 동국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부산대학교에서 ‘중국 조사선의 연구’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스승인 박홍영 거사를 만나 본격적으로 선을 참구하기 시작했다. 2001년 부산에서 무심선원을 개원해 수행자들을 이끌고 있다. ‘현대인을 위한 선어록 읽기’ 시리즈와 ‘선으로 읽는 경전’ 시리즈 등 30여 권의 책을 펴냈다.

금강경 직지설법 1 / 김태완 지음 / 침묵의 향기 / 1만6800원
금강경 직지설법 1 / 김태완 지음 / 침묵의 향기 / 1만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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