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 2025-11-26 11:37 (수)

제22회 대원상에 법상 스님·은장권 이사장 수상

대한불교진흥원, 수상자 발표
정진상에는 정은·지묘 스님
​​​​​​​오는 11월 21일 시상식 개최

제22회 대원상 특별상 수상자에 목탁소리 지도법사 법상 스님과 은장권 사단법인 함께하는세상 이사장이 선정됐다.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구상진, 이하 진흥원)은 “제22회 대원상 심사위원회의를 열고 최종 수상자를 선정·발표한다”고 11월 12일 밝혔다.

출가 부문 특별상은 법상 스님이, 재가 부문 특별상은 은장권 이사장이 수상했다. 해외에서 학업과 수행에 정진 중인 스님들을 지원하는 특별 정진상에는 정은 스님(인도 다람살라 체니 다창 무종파 지도자과정)과 지묘 스님(일본 하나조노대학 석사 과정)이 각각 선정됐다.

제22회 대원상 출가 부문 특별상 수상자 법상 스님
제22회 대원상 출가 부문 특별상 수상자 법상 스님

법상 스님은 일찍이 미래불교 포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20여 년간 군 장병 포교에 헌신해 왔다. 또한 인터넷 마음공부모임 ‘목탁소리’ 지도법사로 젊은 불자들에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했다. 군승 소임을 마친 후에는 도심 포교에 집중해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현대인의 눈높이에 맞는 명쾌한 법문을 펼치고 있다.

진흥원은 “법상 스님은 깊이 있는 사유와 통찰을 담은 저서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시대의 언어로 재해석해 전파함으로써 현대 포교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면서 “불교 포교의 폭을 넓히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는 공로를 인정해 출가 부문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제22회 대원상 재가 부문 특별상 수상자 은장권 함께하는세상 이사장
제22회 대원상 재가 부문 특별상 수상자 은장권 함께하는세상 이사장

은 이사장은 불교의 자비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대구 지역 내 여러 호스피스 병동자원봉사 단체들을 통합하고 전문화해 ‘대구불교호스피스센터’를 창립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대구한의대학교 부설 한방병원 내에 병원불교자원봉사센터 설립하고, 대구시립의료원에 불교 신행을 위한 법당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병원 내 불교 자원봉사 활동을 체계화하고 활성화하는 데 기여했다.

또한 국제구호지원단체인 ‘함께하는세상’을 설립해 국내외를 아우르는 구호 활동을 펼치고 해외 의료봉사를 비롯해 의료 취약 지역 주민 및 국내 이주노동자 후원 등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시상식은 11월 21일 오후 2시 서울 마포 다보빌딩 3층 법당에서 열린다. 특별상 수상자에게는 1500만원, 특별 정진상 수상자에게는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대원상(大圓賞)은 (재)대한불교진흥원의 설립자인 고 대원 장경호 거사의 뜻을 기리고 ‘세상을 위한 불교’라는 기치 하에 21세기 현대사회에 적합한 불교정신과 사상을 널리 알리기 위해 모범적으로 활동하는 개인 및 단체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신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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