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복지재단, 10월 20일 조계사서
불교미술큰잔치…부처님 마음 표현
대상 등 총 40명 어린이 수상 영광도
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도륜 스님, 이하 복지재단)은 10월 20일 서울 조계사에서 산하 어린이집 원아들을 대상으로 ‘제17회 불교아동미술큰잔치-맑고, 밝고, 향기로운 우리’를 개최했다.
이날 미술큰잔치에는 온라인과 현장접수를 통해 900여 명의 어린이가 참가했다. ‘부처님과 함께 피는 예쁜 꽃’ ‘가을 속 행복한 우리 가족’을 주제로 아이들은 자신의 그림 실력을 뽐냈다.
이번 미술큰잔치는 대면과 비대면 방식을 병행해 진행됐다. 조계사 경내 국화꽃 사이에서 가족과 자연, 부처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대표이사 도륜 스님과 조계사 사회사서국장 명경 스님은 참가한 어린이들에게 직접 염주를 선물하며 따뜻한 격려의 마음을 전했다. 또 막대기 연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해 불교문화를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팝콘과 솜사탕, 푸드트럭 등도 마련, 어린이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대면·비대면 참가자들의 작품 중 공정한 심사를 통해 총 40명의 어린이들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상(총무원장상·3명), 최우수상(대표이사상·3명), 우수상(조계사 주지상·5명), 맑음상(사무처장상·7명), 밝음상(원장협의회장상·10명), 특별상(단체상·1곳) 등이 주어지며 참가자 전원 자비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복지재단 대표이사 도륜 스님은 “아름다운 국화 향이 가득한 조계사에서 고사리 같은 손으로 조계사의 아름다운 풍경들을 담아준 꼬마 화가들이 있어 고맙다”면서 “오늘을 계기 삼아 어린이들이 불교의 따뜻한 가르침을 몸소 느끼고 서로를 존중하며 행복을 나누는 법을 배웠기를 바란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조계사 부주지 탄보 스님은 “지금같이 착한 모습으로 어른이 돼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부처님과 함께하면 마음에 행복을 품은 사람이 될 것”이라고 축원했다.
총무원장상(대상)을 수상한 구로 연꽃어린이집 이시은 어린이는 “조계사 부처님을 보고 그 모습을 그렸는데 상을 받게 되어 기분이 너무 좋다”며 “친구들과 함께 재미있게 그릴 수 있어서 더 좋았고 친구들에게도 고생했다고 인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올해 17회를 맞이하는 ‘불교아동미술큰잔치’는 재단 산하 어린이집 및 전국 불교계 어린이집 원아들을 대상으로 아동의 정서적·심리적 발달을 돕고 불교문화를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복지재단의 대표 아동복지사업이다.
임은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