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 6~9번째 삼각형 그리기
여섯 번째 경로는 황정, 명문, 영대 라인이다. 명문의 쿤달리니를 영대로 올려서 가슴바탕을 철벽으로 만들고 벽관을 하는 방법이다. 수인을 짓는다. 황정과 명문, 영대를 삼각형으로 연결한다. 삼각형의 내부공간을 주시하면서 쿤달리니 에너지를 영대로 올린다. 쿤달리니가 영대로 올라가면 등줄기 전체가 땀으로 젖는다.
영대로 올라온 쿤달리니 에너지로 갈비뼈를 순화한다. 그러면서 가슴바탕에 철벽을 형성시킨다. 가슴바탕에 세워진 철벽을 삼각형의 내면으로 비춰본다. 이것이 5선정에서 이루어지는 벽관이다. 공무변처해탈과 무소구행을 하는 최고의 방법이다.
이 상태에서는 일치되던 모든 현상들도 차단되고 감정도 일어나지 않는다. 이 경로의 운용으로 등 쪽 상(像)이 갖추어진다.
일곱 번째 경로는 영대, 중심, 하단전 라인이다. 이 라인을 통해 반신소주천을 행한다. 5선정에서 이루어지는 반신소주천이다. 5선정의 과정은 세 단계로 진행된다.
첫 번째 단계는 채약을 이루고 욕정을 제도하는 것이다. 이 과정은 황정, 명문, 회음 라인을 운용하면서 성취한다. 두 번째 단계는 혼의식을 제도하고 공무변처정을 성취하는 것이다. 황정, 명문, 영대 라인을 통해 성취한다. 세 번째 단계는 반신소주천을 하면서 밝은성품의 자연적 성향을 제도하는 것이다. 영대, 중심, 하단전 라인을 통해 성취한다. 수인을 짓는다. 영대에 각성을 두고 중심과 하단전을 함께 비춰본다. 영대와 중심, 하단전을 연결해서 삼각형을 만들고 삼각형의 내부 공간을 주시한다. 그 상태에서 영대-중극-중심-하단전-황정-명문-영대를 연결해서 반신소주천을 행한다. 반신소주천을 하면서 드러나는 경계들을 삼각형으로 비춰본다. 호흡과 각성을 활용해서 생명에너지를 운용하고 밝은성품의 자연적 성향과 몸의 업식을 제도한다. 이 경로의 운용으로 흉부, 배부, 등부, 허리부의 상(像)을 공고히 한다.
여덟 번째 라인은 하단전 명문, 영대 라인이다. 이 또한 반신소주천의 라인이다. 수인을 짓는다. 하단전, 명문, 영대를 삼각형으로 연결하고 내부 공간을 비추어본다. 그 상태에서 반신소주천을 반복한다.
아홉 번째 라인은 중극, 황정, 중심 라인이다. 이 라인을 통해 공무변처정을 행한다. 수인을 짓는다. 중극, 황정, 중심을 연결한 다음에 삼각형의 내부 공간을 비추어본다. 그 상태에 머물러서 삼각형의 내부 공간을 시각적으로 들여다본다. 공간의 형질을 느껴보고 그 상태를 심의 바탕으로 삼는다. 심의 바탕을 주체로 해서 오장의 상태를 비추어본다. 먼저 심장을 비추어본다. 그런 다음에 비장-폐-신장-간을 차례대로 비추어본다. 오장을 비춰보면서 일어나는 감정들을 살펴본다. 감정이 일어나면 심의 바탕으로 비춰준다. 오장의 혼의식이 제도되면서 감정의 세업이 함께 제도된다. 삼각형의 내부 공간을 중심으로 해서 오장을 함께 연결한다. 그 상태에 머물러서 심의 바탕과 미묘한 설레임을 함께 음미한다.
열 번째 경로는 중극, 황정, 명문 라인이다. 이 라인을 운용하면서 흉수 5번과 요수 2번 사이의 척수를 순화한다. 공무변처정을 마무리하고 식무변처정으로 나아간다. 수인을 짓는다. 중극, 황정, 명문 기점을 서로 연결한다. 황정에 각성을 두고 삼각형의 내부 공간을 주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