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牧牛家風(목우가풍)
牧牛家風(목우가풍), “말과 행동을 절제하며 소처럼 묵묵하게 정진한다”는 뜻이다. 여기에 가장 먼저 나오는 단어가 말(言)과 행동(行)이다. 우리는 우리가 하는 말 속에 복이 들었는지 독이 들었는지, 선인지 악인지도 모르고 아무 생각 없이 내뱉고 그 언어에 뒤이은 행동 역시 충분한 생각 없이 하는 경우가 많다.
언어의 혼란스러움과 그 언어를 따라 나오는 행동들, 혼란스럽기만 한 현실 속에서 ‘절제’라는 단어를 떠올린다. 묵묵이 정진하는 것. 말을 정제(精製)할 수 있고 우리들의 행동을 올바르게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한 해를 되돌아본다. 나의 모습은 어떠했는지? 부처님 제자로서의 내 마음을 다스려 봤는지? “부처님 법 전하자”는 요즘, 나는 불자로서 말과 행등을 절제하며 소처럼 묵묵히 정진했다고 할 수 있을까? 올바른 부처님 제자로서의 모습을 갖추며 계묘년을 잘 마무리 했으면 좋겠다. 나무석가모니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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