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 2025-11-26 11:37 (수)

[효민의 서도로 새기는 경구] 12. 불자의 ‘착한 일’, ‘전법’

12. 일일일선(一日一善)

1년의 절반이 지나갔습니다. 나름의 계획과 목표들로 시작한 2023년인데 어느새 절반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다르게 생각하면 ‘벌써’가 아니라 ‘아직’ 6개월이 남았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각자가 가진 시간의 기준이 조금씩 다르겠지만 하여튼 2023년도의 절반이 지나갔습니다.

불자님들의 계획들은 하나씩 하나씩 열매 맺을 준비들을 하고 있는지요? 저는 올해 ‘一切有心’이란 글로 시작하여 많은 감동을 넘어 한 번도 느끼지 못한 여러 가지 일들을 경험하고 다양함을 피부로 느끼며 한 해의 절반을 지나고 있습니다.

요즘 저는 저의 사무실 창 너머로 조금은 특별한 일상을 보고 있습니다. 타 종교인들의 다양한 포교 모습입니다. 그들이 포교하는 모습은 너무나도 적극적입니다. 그들은 조금이라도 더 자신들의 종교를 알리고 교세를 넓히기 위해 불철주야로 포교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나 자신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타 종교인들의 모습이 반드시 좋은 모습이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그 모습을 보면서 불자인 나는 평소에 얼마나 포교에 마음을 내었는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부처님오신날이나, 가끔 바람이나 쐬러 절에 가는 나는 과연 진정한 불자라고 할 수 있을까. 그래서 저는 요즘 불자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는 “부처님 법 전합시다”를 화두로 삼았습니다.

이번 주 글은 ‘일일일선(一日一善)’입니다. 직역하면 ‘하루 한 가지씩 착한 일을 하자’입니다. 착한 일? 너무너무 많지요. 우리 불자님들의 착한 일은 무엇일까요? 불법에 귀의하고 그 불법을 이웃에게 전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무석가모니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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