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 2025-11-26 11:15 (수)

홍매화 봄 기별

기별이 왔다. 저만치 봄이 오고 있다고 통도사 홍매화가 먼저 와 기별한다. 경칩을 앞둔 3월 2일 영각 앞에 선 홍매화가 활짝 피었다. 봄, 설레는 이름을 붉은 꽃잎에 매달고 힘겨운 오늘을 위로한다. 따뜻한 봄이 또 오고 있다고, 저만치서 새로운 바람이 불어온다고, 내일은 다른 하루가 될 거라고, 붉게 기별한다.

저작권자 © 현대불교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