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 2025-11-26 11:37 (수)

상월결사 인도순례 ‘생명존중’ 주제로 봉행

1월 31일 최종OT서 ‘생명존중, 붓다의 길을 걷다’ 슬로건 발표

대사회 메시지 ‘생명존중’ 채택
‘생명아, 널 사랑해’ 발원 수행
매일 108배, 금강경 독경 진행
여법한 순례 회향 순례단 다짐

상월결사 인도순례가 ‘생명존중’의 대사회 메시지 속에 진행된다. 조계종이 주최하고 상월결사(회주 자승)가 주관하는 상월결사 인도순례가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월 31일 마지막 준비모임에서 순례단이 순례 주제를 공개했다.

이날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 모인 108명의 순례단은 ‘생명존중, 붓다의 길을 걷다’ 공식 슬로건 아래 한 마음으로 정진할 것을 다짐했다.

상월결사는 이번 ‘생명존중’ 슬로건에 대해 “인도 순례는 부처님의 핵심가르침을 다시 되살리기 위한 수행의 과정이며, 그 핵심가르침이 바로 ‘생명존중’”이라고 설명했다.

상월결사 측은 인도 순례 전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피해 극복과 세계평화 등을 발원하는 평화방생순례 등을 이어온 바 있다.

이번 슬로건 발표는 인도순례가 불교 내부적인 불교중흥과 전법포교 활성화, 수행과 신행문화 조성의 목적 외에 대사회적인 행보임을 의미한다.

인도순례단장 원명 스님은 “순례단은 세계 생명 존중을 위해 걷는다는 발원 하에 43일간 수행정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표어는 ‘생명아 널 사랑해’로 젊은 세대들도 생명존중에 대한 친근한 접근이 가능하게 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해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이와 함께 이날 모임에서는 별도의 주의사항과 여법한 순례 회향을 위한 다양한 사항이 공유됐다. 인도순례 출발일인 2월 9일 오전 6시 서울 조계사에서 진행되는 고불법회에는 조계종 종정 예하 중봉 성파 대종사께서 직접 법석에 올라 순례단을 격려할 예정이며 약 1000여 명의 대중이 순례단을 환송할 계획이다. 순례단은 이날 4대의 차량에 나눠 탑승 후 인천공항을 통해 인도 델리로 향한다. 순례 중에는 매일 108배와 금강경 독송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모임 전에는 순례지원단에서 물품을 전달했다. 또한 동국대 의료원 등에서 긴급약품 등을 보시했다. 
이날 모임 전에는 순례지원단에서 물품을 전달했다. 또한 동국대 의료원 등에서 긴급약품 등을 보시했다. 

한편, 이번 상월결사 인도순례는 한국과 인도 수교 50주년을 맞아 국가적인 차원에서 지원과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상월결사는 2월 2일 외교부 순례실무단 회의를 갖고, 2월 6일에는 인도 현지에서 인도정부 및 주인도한국대사 등과 인도언론 및 세계언론을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연다. 또한 2월 7일 총도감 호산 스님 주관 하에 한국공식기자회견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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