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 2025-11-26 11:15 (수)

[지원 스님의  마음처방전] 나를 변화시키는 명상과 기도

우리는 대체로 자기 마음에 들지 않으면 불평을 하고, 직장인은 회사를 그만두겠다고 하고, 자영업자는 사업을 그만두겠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이런 분들이 성공할 수 있겠습니까? 

성공의 비결은 특별한 데 있지 않습니다. 지장보살처럼 상대의 모자라는 것을 채워주는 사람은 성공할 수 있습니다. 상대가 일처리를 못해서 답답할 때 불만불평을 하지 말고 그의 모자란 부분을 메워주십시오. 상대의 약점을 메워주기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면 자기 능력도 신장되는 것입니다.

직장상사가 일을 미뤄서 힘들어 죽겠다는 분들도 많습니다. 새로운 일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었다고 생각하십시오. 새로운 일은 뇌파를 움직입니다. 우리가 여행지에서 신선한 느낌을 갖게 되는 것도 새로운 환경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오래 되면 관습에 젖어들어 시들어지고 그만 흥미를 잃게 되고, 능력도 떨어지게 됩니다. 불평불만하지 않고 모든 것을 대할 때마다 고맙게 반갑게 여기면서 자신을 업그레이드하는 사람은 늘 생생하고 행복하고 깨어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게으르지 말고, 열정적으로 살아가십시오. 열정적인 삶은 의식을 깨우고 몸도 깨웁니다. 늙지도 않습니다. 적극적인 생각과 열정적인 삶은 건강과 번영, 행복을 부릅니다. 소극적인 생각과 삶은 우울, 슬픔, 괴로움 등 불행을 불러옵니다. 

화분에 심은 꽃나무에 햇빛을 쪼여주면 더 싱싱하게 자랍니다. 밝은 햇빛은 식물에게 초록색을 주고 그 꽃에게 갖가지 색깔을 주며, 그 열매에 고운 빛과 달콤한 맛을 줍니다. 

이처럼 마음에도 빛이 필요합니다. 물론 우리에게는 빛이 본래 내재되어 있는데, 모를 뿐입니다. 우리에게 내재된 빛을 꺼내 쓰는 법이 바로 기도입니다. 눈으로 보고 입으로 읽고, 손으로 쓰는 등 모든 것을 총동원해서 일심으로 할 때 무한한 빛이 솟아납니다. 기도를 할 때는 이렇게 속삭이십시오. 

‘나는 밝고, 명랑하고, 건강하다. 나에게는 모든 장애가 없다. 나의 생명의 원천인 마음속에 솟아나는 것은  찬란한 기쁨이다.’

이렇게 기도를 하게 되면 굳은 신념이 생기고 열정을 낳게 됩니다. 기도로 생긴 열정은 마치 전등을 밝히고, 동력을 만들어내는 발전소처럼 인간의 원초적인 힘을 불러일으킵니다. 

마음이 바뀌면 몸이 변화한다는 것은 과학적으로도 증명되었습니다. 신념이 생길 때 룰리베린 황체호르몬과 테스토스테론이 혈관 속에 흘러들어 와 인체의 모든 기능을 활성화시켜 줍니다. 또한 뇌에서는 페타엔돌핀, 멜라토닌. DMT(디멜틸 트립타민)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정확하게 8헤르츠의 파동으로 심장을 진동시키고, 뇌에서도 8헤르츠의 파동이 일어나서 마음은 계속 환희롭고, 몸 전체의 기능이 활발해져 몸과 마음이 건강해진다고 합니다. 

명상과 기도를 열심히 하는 분들이 늘 밝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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