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 2025-11-26 11:37 (수)

[박주용의 소금&건강] 18. 좋은 소금, 질병 막아준다

18. 좋은 물과 소금이 건강의 출발점

모든 생명체는 물을 먹지 않으면 살 수 없다. 그래서 모든 생명체는 물을 찾고, 좋은 물을 찾아 먹기 위해 애를 쓴다. 물을 조금 먹는 작은 생명체부터 물을 수십L씩 한꺼번에 먹는 거대 동물까지 물은 매일 매순간 흡수되고 사용이 된다. 그리고 그 물로 인해 생명체는 진정으로 살아있게 된다. 바짝 마른 씨앗도 물을 만나면 싹이 트고, 목말라 기진맥진하던 생명체도 물을 만나면 활력을 회복한다. 그런 물을 많이 먹는다고 질병에 걸리거나 암에 걸리지는 않는다. 오히려 물을 만나야만 비로소 살아있게 된다. 소금은 인체에 있어서 물과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다. 소금 또한 마찬가지이다. 매일 먹어야 하고, 모든 생명체가 먹어야 한다. 사람도, 동물도, 곤충도, 식물도 소금을 먹어야 살아간다. 그런 소금이기에 소금을 먹는다고 병에 걸리지 않는다. 물을 먹어서 병에 걸리지 않는 것과 같다. 다만 오염된 물이 건강을 해치듯이 잘못 만든 소금, 오염된 소금이 건강에 해로울 뿐이다. 물이 어떤 물이냐에 따라 다르듯이, 소금 또한 어떤 소금이냐에 따라 그 해로움과 유익이 결정될 뿐이다.

오염된 물이 좋을 수 없다. 그렇다고 미네랄이 없는 물이 몸에 좋은 물일 수 없다. 물은 그 물에 무엇이 들어있는가 혹은 들어있지 않은가에 따라서 해로운 물이 되기도 하고 좋은 물이 되기도 한다. 예를 들면, 같은 물이라도 물 성분이 99%이고 설탕 등 다른 성분이 1%인 탄산음료라면 나머지 1%로 인해서 몸에 다른 영향을 만들어 낸다. 또한 0.1% 정도의 아주 작은 오염물질이 포함되어 있다면 나머지 물 99.9% 가 아무리 깨끗해도 그 0.1%의 오염원으로 인해 오염된 물이 되고 먹을 수 없는 물이 되고 나쁜 물이 된다. 요즘 논란거리인 설탕음료의 폐해에 대해서는 더 설명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같은 물이라도 그 물속에 무엇이 들어있느냐에 따라 이처럼 달라질 수가 있다.

우리가 자연에서 얻는 물, 옛날부터 마셔온 우물물, 계곡물에는 자연스럽게 미네랄이 녹아 있다. 천연 미네랄수를 마시면서 사람들은 오랫동안 건강을 지켜왔다. 그런 물을 마셔왔기 때문에 물을 먹어도 탈이 없었고 건강을 유지할 수가 있었다.

미네랄 소금
미네랄 소금

오늘날 우리가 마시는 물은 대부분 인공적으로 가공한 물이다. 수돗물이 그렇고 각종 정수 장치를 거친 물이 그렇다. 정수 장치를 거친 물이 사람들에게 불신을 받는 것은 그 물이 깨끗하지 않아서가 아니다. 그 물에서 미네랄이 제거되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인공적인 처리를 거치지 않는 물, ‘미네랄워터’를 사먹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미네랄워터 병의 성분표시를 살펴보면 칼슘, 마그네슘, 칼륨 그리고 나트륨 등 미네랄 함량이 표시되어 있다. 아주 작은 양이 들어있다. 몇 mg이 들어있다는 식으로 표시가 되어 있다. 그 작은 차이가 물의 차이를 만들고 좋은 물과 나쁜 물을 구별하게 한다.

인공적인 처리를 거치지 않는 자연의 물에는 나트륨을 비롯한 다양한 미네랄이 포함되어 있다. 우리는 다양한 미네랄이 포함된 균형 잡힌 물을 선택하여 먹어야 한다. 그런 물은 좋은 물이기에 아무리 먹어도 질병에 걸리지도 않고 암도 유발하지 않는다. 그런 물 때문에 질병에 걸리고 암에 걸린다면 인류는 진작 멸종했을 것이다. 물은 모든 생명체를 만드는 핵심원료이고 살아있게 하는 필수품이다. 물이 그렇듯이 미네랄 역시 그런 인간을 위해 자연이 준 위대한 선물이다.

로마 시대에 많은 사람이 질병에 걸린 이유가 납중독 때문이라고 한다. 납으로 수도관을 만들고 물을 끓이는 주전자를 납으로 만든 결과였다. 좋은 물을 잘못된 처리 과정을 통해 죽은 물, 독성이 가득한 물로 만든 것이다. 결과는 참혹한 죽음이었다.

소금 또한 마찬가지이다. 우리 조상들은 옛날 제조방식을 통해 미네랄이 들어있는 소금을 먹어 왔다. 미네랄이 들어있는 우물물을 자연스레 마시듯이 미네랄이 들어있는 소금을 먹어 왔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미네랄을 제거한 순도 높은 염화나트륨만의 소금을 먹도록 한 것이다. 그 소금을 먹기 시작한 시점부터 어쩌면 각종 암, 고혈압 등 질병들이 증가하는 것은 우연만은 아닐 것이다.

좋은 물을 아무리 먹어도 질병에 걸리거나 암에 걸리지 않듯이 좋은 소금 또한 마찬가지이다. 좋은 소금을 먹는다면 말이다. 물을 먹고 살라고 만들어진 생명체는 물을 마신다고 해서 병에 걸리지 않는다. 소금 또한 마찬가지이다. 인간은 소금의 성분으로 신체 메커니즘이 작동하고 소금을 먹어야 살도록 만들어져 있다. 예로부터 좋은 약수를 먹어 병이 나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약수와 일반 물의 차이는 미네랄 함량의 차이이다. 그 작은 차이의 미네랄이 질병을 치유하고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다.

좋은 소금은 미네랄의 집합체이다. 나트륨도 들어있고, 칼슘도 들어있고, 마그네슘도 들어있고, 칼륨도 들어 있다. 수많은 미네랄을 품은 소금이 건강에 좋은 소금이다. 우리는 소금별에 사는 소금인간이다. 소금인간이 소금을 먹는다고 질병에 걸릴 이유가 없다. 깨끗하게 만든 미네랄이 균형 있게 들어있는 소금을 먹는다면 질병을 예방하면서 건강하게 살 수 있다. 좋은 물이 그렇듯이, 좋은 소금 또한 질병으로부터 우리를 지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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