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을 살아가려면 강한 정신을 지녀야 합니다. 자신에 대한 믿음이 부족할수록 남의 말에 쉽게 흔들립니다. 사람들의 비방하는 말은 진실이 아니므로 괴로워 할 필요가 없습니다. 헛된 소리는 몸에 붙지 않고 다만 허망한 말에 불과합니다. 스스로 반성하여 허물이 없으면 괴로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남들이 비방하고 힐난하는 말에 이끌려 다니다보면 아무 일도 할 수 없습니다. 남들이 비방할 때는 그들의 말에 끌려 다니면서 마음 상하기보다는, 내가 과연 비방 받을 행위를 했는지 자신을 반성해 보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들의 말에 흔들린다거나 화를 낸다는 것은 그들에게 내 영혼을 내어주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마음의 병은 자기 자신을 믿지 않는데서 비롯됨을 알아야 합니다. 칭찬도 비방도 다 속절없는 것입니다. 비방하는 사람은 자신의 나쁜 업을 열심히 짓고 있으니 나와는 상관없는 일입니다. 비난에 일일이 대꾸하지 않아도 세월이 흐르면 진실은 드러나게 됩니다.
에머슨은 칭찬에 대해 “일상사에서 반드시 마주치게 되는 굴욕적인 경험이 있다. 바로 ‘바보 같은 칭찬의 얼굴’이다”라고 말합니다. 진심이 담겨있지 않은 칭찬에 흔들리지 마라는 의미입니다. 에머슨은 비난에 대해서도 “대중의 못마땅한 표정에는 뜻없이 짓는 상냥한 미소와 마찬가지로 깊은 뜻이 없다”라고 합니다. 칭찬과 비난은 마치 바람이나 신문기사처럼 오락가락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자신의 중심이 똑바로 서 있다면 칭찬과 비난에도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칭찬을 하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불안정하고 시시각각 변하는 마음을 가졌을 뿐입니다.
자신의 마음이 안정되어 있지 않으면 남이 아무리 칭찬해 준다 하여도 그것은 부질없는 짓입니다. 반대로 자신의 마음이 안정되어 있으면 남이 아무리 비난을 퍼부어도 그 역시 부질없는 것입니다.
자신이 한 일에 대해 칭찬받거나 인정받으려고 한다면 남의 시선을 의식하여 무리하게 일을 추진하거나 일을 꾸미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오히려 일을 그르칠 수도 있습니다. 그저 자신의 할 일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는 자연스레 따라오는 것입니다.
우리는 자신의 많은 부분을 내가 아닌 남의 가치관에 맡겨 두고 있습니다. 남의 칭찬이나 비난에 마음이 흔들리는 것은 자기 자신에 대한 신뢰감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남의 평가 보다는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옳은 일이라면 그 일을 얼마나 충실히 해내고 있는지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스스로를 얼마나 신뢰하고 있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