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 2025-11-26 13:11 (수)

도넘은 종단 비방·폄훼에 불자 행동 나서

상월결사 삼보순례단, 1월 6일  파사현정 걷기순례…20명동참

종정예하 모욕, 순례 ‘쇼’매도
해당매체 및 종무원 참회요구

상월결사 불교중흥 순례에 대한 ‘걷기쇼’ 매도와 조계종 종정 예하에 대한 모욕에 불자들이 규탄행동에 나섰다. 

상월결사 삼보순례단은 1월 6일 서울 조계사를 출발해 온라인 매체인 불교포커스가 위치한 서울 장충동 우리함께빌딩까지 4km구간에서 ‘파사현정 걷기순례’를 진행했다. 순례에는 만행결사 총도감 호산 스님과 지객 원명 스님, 주윤식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정충래 동국대 이사 등 순례 동참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걷기순례는 불교포커스와 일부 종무원의 종단 비방이 도를 넘었다는 판단에 의한 것이었다. 불교중흥을 위해 수백Km의 순례길을 걸은 이들은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종단과 종정 예하, 순례 비방에 대한 참회를 요구했다.

이들은 입재식에서 발원문을 통해 “삼보사찰 순례를 마친 우리는 다시 도심 한복판에서 파사현정 순례를 떠난다. 순례를 비방하는 이들이 참회하는 그날까지, 종단과 종정 예하를 모욕한 이들을 용서할 수 있는 그날까지 파사현정의 길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순례단은 “모든 대중이 평등하게 한국불교 희망을 위해 걸은 순례를 걷기쇼, 종정 선출 목적으로 한 불순행위로 묘사한 발언에 분노를 느낀다. 공동체를 분열시키고 갈등을 조장하는 행동에는 엄하게 대처하고 그 뿌리를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삼보순례단은 이날 순례를 시작으로 매일 오후 3시마다 조계사부터 우리함께빌딩까지 걷기순례를 진행한다.

만행결사 총도감 호산 스님은 “순례는 수행을 통해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고 포교를 통해 불교중흥을 위한 것이었다. 순례 후 청년들이 식사 전 공양발원문을 외고, 수많은 사람들이 수행을 접할 수 있게 했다”며 “파사현정 걷기순례는 애종심을 가진 이들이 더 힘을 내고, 함께 정진하자는 취지도 있다”고 설명했다.

지객 원명 스님도 “순례 당시의 간절한 마음이 망언으로 인하여 상처받았다. 순례대중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소중한 걷기순례였음을 느끼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태는 종교편향과 불교폄훼로 분개하고 있는 불자들의 공분을 다시 한번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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