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 2025-11-26 11:37 (수)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불자 1만명 서명 전개

불교네트워크, 5월 27일 회견
차별금지 발원 릴레이 108배도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국회 청원이 6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불교계 단체들도 차별과 혐오 없는 평등한 세상을 위해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등 23개 단체들로 구성된 ‘차별금지법 제정 불교네트워크’는 5월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26차 기도회를 봉행한데 이어,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를 위한 불자 1만명 서명운동을 전개키로 했다.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청원은 지난 5월 24일 ‘차별금지법 제정하자_10만 행동’으로 본격화됐으며, 하루 만에 2만명이 동의하는 등 국민적인 관심이 모이고 있다. 6월 23일까지 국민청원 형태로 국회 위원회에 발의 가능한 10만명 동의를 목표로 추진된다. (https://bit.ly/equality100000)

불교네트워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10만 국민청원 중 불자 1만명 서명을 목표로 차별금지법 제정 청원 운동을 전개할 것을 천명했다.

불교네트워크는 “21대 국회가 차별금지법 제정을 통해 한국사회 안전과 인권을 진일보시킨 국회가 될 수 있기를 촉구하는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차별금지법 제정 종교간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우리 사회의 차별금지법 제정에 종교의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밝혔다.

사회노동위원장 지몽 스님은 “국민의 열망으로 8번째 차별금지법제정 시도가 될 10만 국민동의 입법청원 서명이 지금 진행 중이니 기꺼히 뜻을 함께하고 동참하시기를 국민여러분과 불자님들께 간곡히 말씀드린다”며 “오늘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차별금지법제정 불교네트워크는 법이 제정되는 그날까지 전국사찰과 불교단체에서 기도와 법회를 비롯해 할 수 있는 모든 행동을 할 것이며 촉구의 목소리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불교네트워크는 1만 불자 서명 운동 외에도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동영상을 제작해 배포하고 차별금지를 발원하는 릴레이 108배 등을 전개할 방침이다.

송지희 기자 jh35@hyunb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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