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량, 3월 9일 입학식
스님·전법사 위한 전문교육
모든 스님과 전법사에게 반드시 필요한 소양은 물론, 기도와 신행, 의식 집전 등 총체적인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기관이 본격 가동된다. 안심정사가 추진해 온 ‘안심승신불학원’이 올 3월 문을 열고 불교전문교육도량으로서의 면모를 일신할 전망이다.
안심정사(회주 법안)는 스님과 전법사 대상 전문교육기관 ‘안심승신불학원’을 설립하고 제1기 사찰운영지도자과정 참가자를 모집한다. 안심승신불학원은 회주 법안 스님의 교화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스님과 전법사들에게 대승불교 정통교리와 사찰운영에 대한 실질적인 노하우를 교육하기 위해 설립됐다.
그동안 태고종이 배출한 스님과 전법사의 역량 강화를 위한 심화교육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만큼, 태고종 소속 스님과 전법사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태고종 소속이 아니더라도 전문교육을 필요로 하는 모든 스님들을 대상으로 한다.
교육과정은 2년 4학기제로, 현장 강의 및 코로나19 사태를 염두에 둔 비대면 강의 등으로 진행된다. 태고종 중앙종회의장 법담 스님을 승신불학원장으로, 안심정사 회주 법안 스님(철학박사)과 범패·작법무 예능보유자 능화 스님, 군산대평생교육원 역학전담교수 송월 스님 등이 강사로 대거 참여했다.
정규교과목은 법안 스님의 ‘사찰운영 및 상담비법’, 능화 스님의 ‘실용불공 의식’, 양청운 박사의 ‘행복불교학’, 범천법사의 ‘대승불교 교학체계 연구’이며 매월 1회 신행실수 교육이 진행된다. 특강교과목은 법담 스님의 ‘대승교학·경전 강독’, 송월 스님의 ‘불교상담학(역학)’, 이현정 박사의 ‘불교스피치·설법방법’, 도원 스님의 ‘불교문화와 명리학의 이해’, 도명 스님의 ‘비교종교학과 기도스피치’ 등으로 구성됐다.
3월 9일 안심정사 서울도량에서 입학식을 진행할 예정이며 1학기는 3월 16일~7월 6일까지, 2학기는 9월 7일~12월 9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진행된다. 등록금은 1학기 50만원이며 성적우수자에게는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010-2142-4557
송지희 기자 jh35@hyunb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