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 2025-11-26 13:11 (수)

2021신년특집 17건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한국禪 1200년] 4人4色 전문가 대담

    [한국禪 1200년] 4人4色 전문가 대담

    821년. 도의국사가 신라로 돌아왔다. 귀국한 도의국사는 설악산으로 들어가 운둔했고, 그곳에서 선법을 펼쳤다. 2021년은 도의국사가 한반도에 선을 전한지 꼭 1200년이 되는 해이다. 선 전래의 역사적 의미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선의 전래로 한반도에 수행과 깨달음을 통한 인간해방의 역사가 시작됐다고 봤다. 한산사 용성선원장 월암 스님은 “한반도에 불교가 전래된 이래 교학불교와 의례불교가 성행하던 통일신라 말, 도의선사에 의해 드디어 ‘사람의 마음을 바로 가리켜(直指人心) 그 성품을 깨달아 부처를 이룬다(見性成佛)’는 조사선의 종

    기획특집
    신성민·노덕현 기자
    2021-01-04
  • [한국禪 1200년] 선 전래 역사와 사상적 특징?

    [한국禪 1200년] 선 전래 역사와 사상적 특징?

    서당지장의 법을 받아 백장사에서 선법을 펼치고 있던 백장회해(百丈懷海). ‘하루 일하지 않으면 먹지도 말라’는 선농일치의 전통을 세운 그에게 해동에서 온 승려가 가르침을 구하며, 자신을 찾아온다. 해동 승려의 지극한 구도열에 감복한 백장회해는 이렇게 감탄한다. “강서의 선맥이 모두 동국으로 돌아가는구나.(江西禪脈,總屬東國之僧歟)”당대의 선지식을 감탄하게 만든 해동의 승려는 바로 한반도에 선법을 전한 ‘해동 달마’ 도의국사다. 그의 구도행은 한반도 선 전래의 중요한 전기가 된다. 도의국사의 당나라 구법행신라가 삼국을 통일하고 불교의

    기획특집
    신성민 기자
    2021-01-04
  • [한국禪 1200년] 한국선 대중화 현장

    [한국禪 1200년] 한국선 대중화 현장

    간화선 대중화의 필요성이 강조된지 10여 년이 흐른 지금, 선수행은 새로운 변화 양상을 띄고 있다. 산중에서 선사들의 수행과 함께 도시에서는 현대 IT와 예술이 맞닿은 새로운 수행문화로 전개되고 있다. Street 산중서 거리로, 선수행의 변화2019년 10월 5일 강남 한복판에서는 이색적인 대회가 열렸다. 한국참선지도자협회(회장 각산)가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강남한류 명상페스티벌을 연 것이다. 청명한 날씨 속에 이날 명상페스티벌에 참가한 1000여 대중들은 각산 스님으로부터 화두를 받아 입정에 들었다.시민선방 등 전국 각지에

    기획특집
    노덕현 기자
    2021-01-04
  • [한국禪 1200년] 한국선 위상과 과제

    [한국禪 1200년] 한국선 위상과 과제

    도의국사로부터 전해진 한국선이 1200년을 맞았다. 조사선에서 간화선으로 전개되는 한국선은 새 시대의 치료약이자 생명과도 같은 사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부처님 이래 인도와 중국을 거치면서 본래 성품을 깨닫는 방법 중에서 간화선만큼 발달된 수행법은 없다. 1,700년 전통의 한국불교가 ‘실전 간화선’으로 더 많은 세계인에게 불연(佛緣)을 맺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수행의 위상 제고와 명상산업 확대시대 변화에 따라 현대인들의 삶은 각박해져가고 있다. 이런 와중에 수행의 필요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월가의 성공한 투자자 중 한명인 레이

    기획특집
    노덕현 기자
    2021-01-04
  • [신년인터뷰] 정순균 민선7기 강남구청장

    [신년인터뷰] 정순균 민선7기 강남구청장

    2018년 보수 텃밭인 강남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는 처음 강남구청장에 당선된 정순균 구청장. 코로나19는 그의 구정 일상도 바꿔놓았다. 지자체 최초로 지난해 감염병 관리센터를 세우는가하면, 가능한 모든 분야를 ‘온택트’로 전환하고 있다. 또한 지역 주민의 심신 건강을 위해 미세먼지프리존설치에 이어 코엑스, 개포동 등 도심 4곳에 복합힐링치유센터도 개설중이다. “나누고 베풀면서 살아야 강남을 품격있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강조하는 정순균 강남구청장을 구랍 15일에 구청장실서 만났다. 이 자리에서 코로나방역, 혁신적 주민복

    기획특집
    대담·정리=김주일 국장, 사진=박재완 기자
    2021-01-04
  • [한국禪 1200년] ‘海東 달마’ 도의국사 한반도 禪法 전하다

    [한국禪 1200년] ‘海東 달마’ 도의국사 한반도 禪法 전하다

    선(禪). 불교를 ‘수행의 종교’라는 수식어를 붙게 해준 수행법. 범어로는 디야나(dhya-na), 팔리어로는 쟈나(jha-na)이다. 이를 음사하여 선나(禪那)·사유수(思惟修)라 하며, 음사와 의역을 합해 선정(禪定)이라고도 한다. 인도의 불교가 동진(東進)하며 중국에 전래되고 경전 중심의 교학불교로 발전하게 된다. 하지만, 종파 간 경쟁이 심해지고 수단과 목적이 전도되는 현상이 생기게 된다. 그러던 중 보리달마(菩提達磨)는 자신의 법을 펴기 위해 중국에 들어와 ‘불립문자 교외별전 직지인심 견성성불(不立文字 敎外別傳 直指人心 見性

    기획특집
    신성민 기자
    2021-01-04
  • [신년 인터뷰] 정영자 통도사 영축문학회장

    [신년 인터뷰] 정영자 통도사 영축문학회장

    매년 봄이면 통도사 서운암은 온통 꽃세상이다. 매년 열리는 서운암 들꽃국제는 대표적인 사찰꽃축제 중 하나다. 서운암 주변 100만여 평에 조성된 꽃밭에서는 유채꽃, 할미꽃 등 100여 종의 야생화를 볼 수 있다. 2010년부터는 축제기간 동안 꽃을 시제로 한 시화 작품도 함께 전시한다. 통도사는 2010년 전국문학인 꽃축제위원회를 만들어 전국의 시인들을 통해 꽃을 시제로 한 시를 공모했다. 그렇게 공모된 시들을 시화로 만들어 꽃과 함께 전시했으며, 시집으로도 발간했다. 꽃과 문학을 활용한 새로운 포교다.그렇게 서운암 꽃밭에 걸린 시

    기획특집
    글·사진=하성미 부산주재기자
    2021-01-03
  • [기후위기, 불교가 답하다] 3. 과제와 실천방안

    [기후위기, 불교가 답하다] 3. 과제와 실천방안

    인류 역사상 유례없을 기후위기 상황에서, 불교 그리고 불자들은 무엇을 해야 할까.가장 중요한 첫걸음은 ‘관심’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기후위기 문제는 너무 거대해 자칫 내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란 생각으로 방관하게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기후위기로 야기된 여러 가지 현상으로 이를 인지하게 됐다면, 보다 깊은 관심으로 그 원인을 들여다보고 개인적으로 또 사회적으로 할 수 있는 역할을 고민해 실천에 옮겨야 한다.이를 통해 기후문제로 고통 받는 지구상의 모든 생명들과 연대하고 보다 더 적극적인 변화를 이끌

    기획특집
    송지희 기자
    2021-01-02
  • [기후위기, 불교가 답하다] 2. 대안, 불교에서 찾는다

    [기후위기, 불교가 답하다] 2. 대안, 불교에서 찾는다

    기후위기는 그동안 우리사회에서 제기돼 온 모든 환경문제들의 총체적인 집합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실제로 그동안 자연과 생태환경 보존을 위해 분야별로 진행돼 온 그간의 환경운동들은, 기후위기라는 거대한 화두 앞에서 아연실색한 채 좀처럼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기후위기는 그만큼 거대하고 포괄적인 문제이며, 개인의 실천과 사회적 인식변화를 넘어선 전지구적이고 급박한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기후문제 본질은 인간의 탐욕에 정당성을 부여한 물질문명의 폐해다. 이제 지구는 18세기 이후 인류를 지배해 온 물질중심의 세계관과 가치관의

    기획특집
    송지희 기자
    2021-01-02
  • [기후위기, 불교가 답하다]1. 무엇이 문제인가

    [기후위기, 불교가 답하다]1. 무엇이 문제인가

    기후위기를 넘어 기후재앙의 시대다. 전 지구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태풍과 폭염, 폭우, 쓰나미와 대형산불 등 이상기후 현상과 이로 인한 재난재해, 지난해 전 세계를 펜데믹으로 몰아넣은 코로나19 바이러스까지. 이 모두가 지구의 경고이자 기후 재앙을 알리는 서막이라는 시각이 많다.산업혁명 이후 물질주의에 사로잡힌 인류는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에 기대어, 개발이라는 명복으로 자연을 파괴하고 화석연료를 이용한 산업 확장에 매진했다. 이 과정에서 인간은 자연을 인간을 위한 자재 및 도구로 전락시켰고, 지구가 가진 자정범위를 넘어 환경을 파괴하

    기획특집
    송지희 기자
    2021-01-02
  • [신년 인터뷰] 주윤식 제27대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신년 인터뷰] 주윤식 제27대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코로나19가 한창이었던 지난해 10월 6일, 조계사 대웅전에서는 조촐한 취임식이 열렸다. 바로 주윤식 제27대 조계종 중앙신도회장(법명 덕산)의 취임식이었다. 100여 명의 대중만이 모인 자리였지만 이날 취임식에서 주 신도회장은 불교 중흥을 위한 새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인 위기가 닥친 2021년, 불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일까? 취임 후 90여 일이 지난 구랍 23일, 새해를 맞이해 주 신도회장에게 신년 계획과 불자들의 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방안을 들어보았다.Q 코로나19로 인해

    기획특집
    노덕현 기자
    2021-01-02
  • [신년인터뷰] 병상포교 13년 기쁨정사 주지 지인 스님

    [신년인터뷰] 병상포교 13년 기쁨정사 주지 지인 스님

    “우리 불자님 빨리 쾌차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몸으로 들어가는 모든 약은 약사여래의 약이 되기를 바라며, 마음은 관세음보살의 손길로 치유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불교법당 지도법사 지인 스님〈사진〉은 병상에 누워있는 환우의 손을 잡고 간절한 기도를 올린다. 스님은 병마와 힘겹게 싸우고 있는 환우들을 찾아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그들이 부처님 말씀으로 평온을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일명 ‘영적돌봄’이라고 한다. 아울러 스님은 자신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스님들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에도 많

    기획특집
    글·사진=박재완 기자
    2020-12-31
  • [신년인터뷰] 위즈덤하트(김유진) 크리에이터

    [신년인터뷰] 위즈덤하트(김유진) 크리에이터

    “왜 트렌디한 불교 굿즈는 없을까. 힙한 불교 굿즈는 없는 걸까.”구랍 15일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 ‘불교 굿즈’ 펀딩이 론칭됐다. 굿즈의 이름은 ‘붓다티스트’, 론칭한 크리에이터의 이름은 ‘위즈덤하트’〈사진〉이다. 스마트폰 케이스, 에어팟프로 케이스, 생활방수 에코백, 미니포스터 등 2030세대를 겨냥한 각각의 굿즈에는 부처님이 헤드폰을 쓴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다. 이제까지 없었던 ‘힙’한 불교 굿즈다. 굿즈에 그려진 일러스트 역시 위즈덤하트의 작품이다. ‘붓다티스트’ 제작자 위즈덤하트(Wisdom Heart)의 본명은

    기획특집
    글·사진=박재완 기자
    2020-12-31
  • [신년수상] 새해 부디 힘내세요!

    [신년수상] 새해 부디 힘내세요!

    동이 터오려면 아직먼시간 ,법당에 불을 켜고 부처님 전에 향 한 자루 사루어 올린다. 절집에선 음력으로 새해를 맞이하지만, 양력 새해에 뵙는 부처님의 존안 또한 뭔지 모르게 지난해의 아침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마음 한 켠이 새로운 기운에 파도치듯 철썩거리는 듯도 하다. 오늘따라 더 온화해 보이는 부처님 앞에서 두 손모으고 정성껏 소망을 빌어본다.“부처님! 또 이렇게 한 해를 맞이하는건가요? 저도 이제 나이가 들었네요. 부처님 성도하신 나이보다도 이젠 훨씬 더 많답니다. 모두 아프지 말고 새해에는 더욱 마음 굳건히 살게 하시고,

    기획특집
    원영 스님/ 청룡암 주지?
    2020-12-31
  • 우직한 풍요의 동물…인간 본성 상징

    우직한 풍요의 동물…인간 본성 상징

    풍요·의로움·우직함의 대명사농사 관장하는 신으로 숭배 대상인간게으름 경책하는 수단이기도불성 등 인간 진면목으로도 비유고승들 법호도 소관련 명칭 많아사찰창건 연기 설화에 많이 등장2021년은 신축년(辛丑年) 소의 해다. 십이지의 두 번째 자리에 해당하는 소는 북북동 방향과 음력 12월, 그리고 새벽 1~3시를 지키는 방향신이자 시간신이다. 풍요, 부유함, 길조, 의로움, 자애, 여유, 우직함 등의 이미지를 갖고 있다.농경사회였던 우리나라에서 소는 단순한 가축 이상의 의미를 지녔다. 힘든 농사일의 주역일 뿐 아니라 서민들의 유일한 운송

    기획특집
    송지희 기자
    2020-12-30
  • [데스크초대석] 태고종 제20세 종정 지허 스님

    [데스크초대석] 태고종 제20세 종정 지허 스님

    신축년 새해를 맞아 태고종 제20세 종정 지허 스님을 예방하고 한국불교와 태고종의 나아갈 길에 대한 가르침을 구했다. 대각암 종정원에서 마주한 스님은 소탈하고 천진한 미소 이면에 형언할 수 없는 무게감을 지닌 선지식이었다. 15세 출가한 후 한평생을 수행자로 살아온 스님의 삶에 녹아든 가르침, 그리고 스님이 직접 덖은 맑고 청명한 기운의 ‘천강월차’ 한잔과 함께한 소참법문을 지면에 옮긴다. 〈편집자주〉약인수도도불행(若人修道道不行)이나,만반사견경두생(萬般邪見競頭生)이로다.지검출래무일물(智劍出來無一物)이나,명두미현암두명(明頭未現暗頭明)

    기획특집
    송지희 기자
    2020-12-30
  • [신년 진단 언택트 대담] 코로나 & 기후위기 & 4차산업

    [신년 진단 언택트 대담] 코로나 & 기후위기 & 4차산업

    현대불교신문이 2021년 신축년 새해를 맞아 신년 한해 전망과 과제를 살피는 언택트 대담을 진행했다. 지난 12월 22일 이뤄진 언택트 대담의 진행은 김주일 현대불교신문사 편집국장이 맡았으며, 대담자로 조계종 제4교구본사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 석길암 동국대 경주캠퍼스 불교학부 교수, 민정희 국제기후종교네트워크 사무총장이 참여했다. 언택트 대담은 현대불교신문 유튜브 채널인‘ 스튜디오 공’에서도 만날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m0E5VVPqOdk)초연결사회 대비한 패러다임 전환 시급포스트

    기획특집
    정리=송지희 기자, 영상 편집=송현석 PD
    2020-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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