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2022년 9월 28일 취임했다. 당시 첫 행보는 청년세대와의 소통이었다. 이후 진우 스님은 취임 200, 300일에도 108배와 함께 청소년·청년세대들과의 소통을 이어갔다. 

2024년 갑진년 새해를 여는 진우 스님의 첫 행보도 108배 정진과 청년세대와의 소통이었다. 1월 1일 아침 7시 30분 조계사 대웅전에서 진우 스님은 대학생불자들과 조계사청년회, 대한불교청년회가 함께한 108배 정진을 했다. 정진 이후 진우 스님과 청년불자는 자리를 옮겨 1시간가량 차담을 나눴다고 한다.  

지난 2023년은 대학생·청년 전법의 씨앗이 뿌려진 해였다. 해봉당 자승 대종사가 이끌었던 상월결사는 지난해 인도순례 이후 대학생 전법을 지상과제로 삼고 그해 7월 6일 대학생 전법위원회를 출범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그해 11월 11일 열린 사부대중 결집대회에서는 대학생 전법기금 151억여 원을 모연하며 대학생 전법 인프라 구축을 이뤄냈다. 

대학생 전법으로 시작된 전법 중흥의 열기는 올해에도 이어가야 한다. 특히 대학생·청년 전법은 미래 불교 성패를 좌우하는 대작 불사다. 고무적인 것은 진우 스님이 중앙신도회 신년하례에서 밝힌 대로 군포교 전담TF을 구성해 군장병 수계법회에도 종단에서 적극 동참해 나간다는 점이다. 대학생, 군장병 등 청년 계층에 대한 촘촘한 전법·포교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청년 세대의 니즈를 파악하고 그들에 맞는 방편으로 다가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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