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불교출판문화상서
‘위구르 왕국 불교회화’로
중앙亞 불교미술연구 망라

제17회 불교출판문화상 '붓다북학술상'을 수상한 본지 연재 필진 조성금 동국대 대학원 미술사학과 객원교수와 저서 '실크로드 대제국 천산 위구르 왕국의 불교회화'

본지서 한국불화 원류를 찾아서를 연재 중인 조성금 동국대 대학원 미술사학과 객원교수의 저서 <실크로드 대제국 천산 위구르 왕국의 불교회화(이하 위구르 왕국의 불교회화)>가 제17회 불교출판문화상 붓다북학술상에 선정됐다.

조계종 총무원(원장 원행)와 불교출판문화협회(회장 지홍)1111일 올해의 불서 10·17회 불교출판문화상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중앙아시아 불교미술 전문가인 조성금 객원교수의 <위구르 왕국의 불교회화>는 뛰어난 학술저서를 시상하는 붓다북학술상에 선정됐다.

<위구르 왕국의 불교회화>는 조성금 객원교수의 동국대 박사 논문 천산 위구르 왕국의 불교회화 연구를 확장·보완한 것으로, 위구르 왕국의 개요부터 미륵·관음 등 주요 도상의 전문적 분석까지 위구르 왕국 불화 전반을 망라하고 있다.

이를 통해서 저자는 중앙아시아 미술의 중요성을 제시함과 동시에 불교문화 동점(東漸) 과정의 횡적 연계성을 밝혀내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불화 도상들을 분류하고 조성 근거가 되는 경전들을 찾아 분석한 두 번째 챕터다. 저자는 투르판 출토 불설예수시왕칠경변상도’, 북정 서대사 미륵상생경변상도’, ‘천수천안관세음보살도’, 베제클릭 20비나야약사변상도’, 베제클릭 18소제재난경변상도’, 교하고성 출토 귀자모도의 도상을 분석하며 해당 도상들이 어떻게 동아시아 전반으로 동점하는지를 살피고 있다.

이와함께 제17회 불교출판문화상 대상에는 <사찰에는 도깨비도 살고 삼신할미도 산다>(노승대 )가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한국불교사>(정병삼 )<생명과학과 불교는 어떻게 만나는가>(유선경·홍창성 )가 선정됐으며, 수향번역상에는 <생명으로 돌아가기>(조애나 메이시·몰리영 , 이은주 )가 이름을 올렸다.

입선에는 <께따까, 정화의 보석>(미팜 린포제 , 최로덴 ), <선의 통쾌한 농담>(김영욱 ), <10분 치유명상>(김응철 ), <이솝도 빌려간 부처님이야기>(한국불교아동문학회), <한국의 산사 세계의 유산>(주수완 ) 5종이 선정됐다.

17회 불교출판문화상 시상식은 12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열리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상자만 참석하는 행사로 축소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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