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교수·학생·직원 12월 10일 합의문 발표

동국대 법인사무처·교수협의회·직원노동조합·총학생회는 12월 10일 오후 2시 본관 교무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장 선임 일정 관련 합의문을 발표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정도 동국대 총학생회장, 권순구 교수협의회장, 박기련 법인사무처장, 정왕근 직원노조위원장.

동국대 제19대 총장 선출이 2월 초에 이뤄진다.

동국대 법인사무처·교수협의회·직원노동조합·총학생회는 12월 10일 오후 2시 본관 교무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장 선임 일정 관련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합의문을 통해 “새로운 총장 선임을 위해 다양한 의견과 방법을 제시할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새로운 총장 선출 과정서 혼란과 갈등을 최소화 하는 것”이라고 합의의 배경을 밝혔다.

11일부터 선출 방식 협의 예정
18일 이사회서 일정·방식 확정
“직선제·기존안 등 열어놓을 것”


4자 협의체는 총장 선임 관련 이사회를 오는 12월 18일 이사회를 개최해 총장 선출 방안 및 일정을 확정하고 이후 총장 선임 과정을 진행키로 했다. 또한 최종 후보자를 내년 1월 말까지 추천해 늦어도 2월 초에는 제19대 총장 선임을 위한 이사회를 개최해 총장을 선임을 확정하기로 했다.

이 같은 합의는 지난 9월부터 이뤄진 협의 과정의 성과다. 법인과 교수협의회, 총학생회, 교직원 노조는 꾸준히 협의를 진행해 왔고 12월 10일 상록원에서 진행한 4자 회의를 통해 선출 일정 논의를 끝마쳤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은 아직 남아있다. 합의문에 명시한 대로 12월 18일에 열리는 이사회 전까지 총장 선출 방식에 대한 협의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법인·교수협·직원노조·총학은 12월 11일부터 이사회 전까지 선출 방식에 대한 협의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박기련 학교법인 동국대 법인사무처장은 “12월 3~5일 이뤄진 법인사무처와 교수·교직원·총학 면담에서도 직선제 요구가 이뤄졌다. 이와 더불어 총장추천위원회 구성에 대해서도 각 주체가 인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직선제, 기존안과 협의·보완된 수정안까지 모두 열어두고 논의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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