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6회 이사회서 결의… 27명 총추위원 구성키로

학교법인 동국대는 12월 18일 제316회 이사회를 열고 제19대 총장 선출 방안으로 총장후보자 추천위원회 구성을 결의했다.

동국대 제19대 총장 선출 방안이 기존 방식인 총장후보자 추천위원회구성으로 결정됐다.

학교법인 동국대(이사장 자광)는 1218일 교내 로터스홀에서 제316회 이사회를 열고 제19대 총장 선출 방식에 대해 총장후보자 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를 구성키로 결의했다. 이를 위해 이사회는 지난해 3월 신설된 경찰사법대학과 미래융합대학을 사회과학대학 내에 포함해 총추위원을 선발하는 것을 골자로 관련 규정을 개정했다.

1월 말 최종 선출 이뤄질 전망
총장 출마 후보군 10명에 달해
개방 이사 등 임원 선임도 결의

총추위는 교수(단과대학 대표) 12직원 대표 4조계종 대표 4동문 대표 2사회인사 3학부생 대표 1대학원생 대표 1인 총 27명으로 구성된다. 조계종 대표는 종립학교관리위원회에서, 사회인사는 이사장이 추천하게 된다.

총추위는 총장 선발에 중간 다리 역할을 하게 된다. 교수, 직원, 동문, 불교계 인사 20인 이상 30인 이하의 추천을 받은 동국대 서울캠퍼스 교수(10년 이상 재직)와 교외 인사가 후보를 등록하면 이들을 3~5인 선발해 이사회에서 추천하는 권한을 가진다. 이사회는 총추위가 추천한 3~5인의 후보에서 최종적으로 총장을 선출한다.

총장 선출 일정은 지난 1210일 발표된 법인사무처와 교수협의회, 직원노조, 총학생회로 구성된 4자 협의체의 합의대로 이뤄진다. 이에 따라 법인 측은 12월 말까지 총추위 구성을 완료하고 1월 초에 1차 회의를 열어 세부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후 과정을 통해 1월 말에서 2월 초까지는 신임 총장 선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선출 방식이 확정됨에 따라 동국대 제19대 총장 선출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후보로 하마평에 오른 학내 교수들의 물밑 작업도 발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후보로는 허남결·조의연·이윤호·윤성이·정창근·송일호·이상일·박명호·홍승기·유국현 교수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이와 함께 이사회는 임원선임 등 12개의 안건을 처리했다. 그간 선임되지 못했던 이연택 개방형 이사 후임으로는 동국대 동문인 이은기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내년 228일자로 임기가 만료되는 승원 스님의 후임으로는 성우 스님(금산사 주지)이 선임됐다.

또한, 의료원장 임명을 총장 재청으로 이사회서 승인토록 한 현재 정관을 이사회에서 재청해 승인하는 내용으로 변경하는 안건은 이월됐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4자 협의체를 통한 단일 선출안 도출은 불발로 끝났다. 4자 협의체는 1217일 오후 107차 회의를 열고 논의를 이어갔지만, 서로 간의 의견을 좁히지 못해 합의안 도출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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