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사암련, 27일 합동분향소 방문… 합동 위령재 봉행 계획

밀양 불교가 세종병원 화재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밀양문화체육회관을 방문하고 극락왕생을 발원했다.

밀양 불교계가 세종병원 화재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밀양문화체육회관을 방문하고 극락왕생을 발원했다.

밀양불교사암연합회(회장 태우)는 1월 27일 밀양문화체육회관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회장 태우 스님을 비롯해 표충사 주지 법기 스님, 밀양 용궁사 정무 스님 및 밀양불교사암연합회 임원진, 포교사단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분향소에서 스님과 불자들은 일제히 서서 헌화하고 합장하며 극락왕생을 기원했다. 이어 회장 태우 스님이 헌향을 올린 후 함께 반야심경을 봉독했다.

현재 밀양에 위치한 각 사찰에서는 화재 참사 희생자를 위한 현수막을 걸고 추모하며 기도 중이다. 참사 49일이 되는 날에는 밀양시민과 불자 및 관계자와 함께 합동 위령재도 계획하고 있다.

태우 스님은 “왕생극락은 기원하며 가족들도 슬픔을 잘 극복하고 이겨내시길 바란다”고 위로했다.

법기 스님은 “화재로 인해 고통 받는 모든 분들을 위해 한마음으로 추모하고자 이렇게 찾게 됐다”며 극락왕생을 기원했다.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고 희생자는 현재 27일 사망 37명, 부상 151명으로 총 188명으로 집계됐다. 부상자가 전날 보다 8명 늘어난 상황이며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남아있다. 밀양시는 26일 밤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27일 오전 9시부터 조문을 받고 있다. 합동분향소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해 조문했으며 시민들의 애도 행렬도 이어 지고 있다.

저작권자 © 현대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