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 연등회 현장…10만 연등 도심 밝혀

불기 2561년 연등회는 그야말로 인종과 장애를 모두 뛰어넘는 어울림 마당이었다. 10만개의 연등이 도심을 수놓고, 그 불빛 아래 모든 사람들은 한마음이 됐다. 동대문부터 서울 조계사까지는 ‘차별없는 세상’ 구현을 위한 축제의 장이 펼쳤다.

행렬 선두에는 부처의 가르침을 수호하는 사천왕상과 지혜를 상징하는 코끼리 등을 본 딴 거대한 장엄등이 앞장을 섰으며, 한반도와 무궁화 등, 각종 캐릭터 등도 선보였다.

세계 각국의 등을 든 외국인 불자들과 스님이 함께 활짝 웃고 있다
연등회 제등행렬에 참여한 불자들이 환한 미소를 띄며 걷고 있다.
이날 연등회에는 아기를 데리고 나온 참가자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연등회는 남녀노소를 초월한 어울림 한마당으로 전개됐다.
이날 연등회에는 베트남과 캄보디아 등 불교국가들도 참여했다. 또 베트남과 멕시코 등 25개국 학생 200여 명도 제등행렬에 동참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비롯한 불교계 지도자들이 연등회 제등행렬 선두에서 부처님 오신날을 봉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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