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사상연구원(원장 이병욱)이 제150차 정기 월례학술대회를 개최한다.이번 월례학술대회는 4월 19일 오후 2시 서울 법련사 3층 대웅보전에서 ‘불교 중도와 인공지능의 관계 그리고 인도 반야경 주석가 하리바드라’를 주제로 열린다.주제발표에서는 △무위와 불교의 중도, 그리고 인공지능의 알고리즘에 관한 고찰(이홍제, X-Thinking Co) △인도불교 주석전통의 수행론 개변-4선근 서술에 관한 하리바드라의 주석을 중심으로(혜융 스님, 중앙승가대)가 발표된다. 논평자로는 류제동(서강대), 보일 스님(해인사), 방정란(경상대), 이길산(
근대 불교학과 불교 교육 발전의 초석을 놓은 근대 선지식 석전(石顚) 박한영(朴漢永) 스님의 저서와 저술을 망라하는 전서 발간사업이 추진된다, 동국대(총장 윤재웅)는 4월 2일 본관 로터스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석전 박한영 전서’ 발간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석전 박한영 전서’ 발간 사업은 윤재웅 총장이 총장 선거 당시 건학이념 구현 공약으로도 내세웠던 것으로 동국대 개교를 이끌었던 선지식 석전 스님을 선양함으로서 동국 정신을 바로 세우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이를 위해 동국대는 문화학술원 한국문학연구소에서 석전 전서 간행팀을
완주 송광사, 보은 법주사, 양산 통도사 등을 지키던 문이 보물로 지정됐다.문화재청은 4월 2일 “완주 송광사 금강문을 비롯해 주요 사찰의 금강문(金剛門)과 천왕문(天王門) 8건과 불전인 충남 서산 문수사 극락보전 등 총 9건을 보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금강문과 천왕문은 사찰에 들어설 때 만날 수 있는 산문(山門)이다. 조선시대 사찰의 삼문(三門) 체계가 성립되면서 나타나는 사찰 진입부의 두 번째와 세 번째 건축물이다. 첫 번째 건축물은 일주문이다.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금강문과 천왕문은 17∼18세기에 건립 및 중창된 것이다. '
1790년(조선 정조 14)에 조성된 는 1984년 도난됐다가 2018년 환지본처했다. 도난 당시 상하 회장이 절단됐으며 도난 후 세로로 말아 보관하는 과정에서 세로 꺾임이 많이 발생해 바탕 재질의 2차적 손상까지 발생됐다. 2021년 습식 클리닝 후 기존 배접지를 제거하고 결손부를 메운 후 새롭게 배접하는 보존처리가 실시됐다. 이후 기존에 제거된 상축과 하축을 새롭게 조성해 부착했으며 굵게말이 축과 보관상자를 제작해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게 했다. 훼손돼 사라질뻔한 위기에서 전문적 보존처리로 다시 태어난 순간이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이 BBS불교방송(이사장 덕문 스님)과 3월 26일 대전 국립문화재연구원에서 ‘자연유산을 활용한 K불교명상 콘텐츠 구축·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국내 유일 문화·자연유산 종합 연구기관과 불교계 공익 방송재단이라는 각각의 전문성을 살려 자연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불교명상을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관련 콘텐츠의 제작과 전시·교육·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한다는 계획이다.주요 협약내용은 △국가유산(자연유산)의 가치증진 및 국내외 홍보 △명승으로 지정
그동안 언제 조성된지 알 수 없었던 ‘송만공대선사구휼송덕비(宋滿空大禪師救恤頌德碑)’의 연원이 1931년으로 확인됐다. 경허록만공법어편찬위원회(상임위원장 도신 스님)는 “현재 수덕사 만공기념관 옆에 위치한 ‘송만공대선사구휼송덕비(이하 만공선사송덕비)’가 1931년 덕산면 주민들이 중심이 돼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고 3월 19일 밝혔다. 만공선사송덕비는 1999년 수덕사 인근 마을 주민들의 제보를 받아 정묵 스님(동국대 불교학술원장)과 주경 스님(조계종 중앙종회의장)이 마을에 묻혀있던 비석을 발굴해 현재의 자리로 옮겨왔다. 하지만, 만
합천 해인사 팔만대장경을 웹에서 만날볼 수 있게 됐다.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3월 18일 국보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의 디지털 자료를 구축하고, 누구가 쉽게 활용 가능한 웹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정과제인 ‘팔만대장경 디지털 DB 구축’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팔만대장경(八萬大藏經)은 고려 고종(高宗) 때 부처님의 힘을 빌려 몽골의 침입을 물리치고자 1236년에서 1251년까지 16년 동안 불교 경전을 목판에 새겨 만든 경판(經板)이다. 해인사에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건물인 장경판전(藏經板
조선시대 불교와 유림의 교유(交遊)를 확인할 수 있는 시회를 기록한 유묵이 번역됐다.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이애령)은 조선 후기 대흥사에서 열렸던 시회에서 나온 시들을 기록한 〈가련유사(迦蓮幽詞)〉를 번역·출간했다.〈사진〉 〈가련유사〉 번역집은 ‘박동춘 기증 초의선사 유묵 번역집’ 시리즈의 첫 결과물로, 2021년 1월 박동춘 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장이 초의 선사 관련 유묵과 문화재 총 169건 364점을 기증하며 연구·번역이 시작됐다. 이는 박동춘 소장이 스승 응송 스님에게 전해 받은 것으로 초의 선사 친필서책과 당대 지식인들이 교유한
“처음 공부할 때 아무 방편이 없으면 허망해 어떻게 할 줄 모르기에 주인공이라 한 것이다. 마음이 주인으로서 모든 것을 형성시켰어도 모든 것이 또한 실답지 않기에 주인이자 빌 공(空) 자 ‘공’이니 주인공(主人空)이다. 문이 열려질 때까지 주인공을 잡고 가라. 주인공은 대문 빗장이다.” - 514~515쪽묘공당 대행 선사(1927~2012)가 주창한 생활선 수행법인 ‘한마음 주인공 관법’이 “인간의 근원적 괴로움과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돕는 치유철학 체계로 구성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마음선원(이사장 혜수 스님)
3년에 걸쳐 진행된 성덕대왕 신종의 타음조사 자료집이 발간됐다.국립경주박물관(관장 함순섭)은 2020~2022년에 거쳐 조사한 성덕대왕 신종에 대한 결과물 자료집으로 정리, 발간했다.성덕대왕신종은 상태 점검 및 안정성 조사를 위해 1996년, 2001년~2003년, 2020년~2022년도에 걸쳐 간헐적으로 타종된 바 있다. 이 자료집에는 타종 때 생기는 고유진동수와 울림수로 성덕대왕신종에 발생할 수 있는 균열이나 변화, 성덕대왕신종의 구조건정성 평가를 실시한 내용이 실려있다.성덕대왕신종의 타종 때 생기는
국외로 유출됐던 ‘도암당 대사 진영’(道巖堂大師眞影)이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사장 김정희)의 긴밀한 협조 및 원 봉안처인 백양사(주지 무공 스님)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환지본처(還至本處)했다.지난해 11월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국외경매시장에 출품된 한국 문화유산 모니터링 중 ‘도암사 대사 진영’ 1점을 발견, 조계종과 공유했다. 화기(畵記)가 남아있지 않아 진영의 원봉안처가 확인되지 않았으나 진영의 주인공인 도암 인정(道巖印正, 1805~1883) 스님이 1864년 수해로 큰 피해를 입은 백양사 사격을 복구한 스님으로 백양사 ‘백암산도암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 인문한국 플러스(HK+) 사업단이 ‘한국 불교학의 새지평’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연다.‘외국인의 눈으로 본 고전텍스트’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강연은 3월 13일 오후 3시 30분 동국대 만해관 B261에서 열린다. 세부 주제는 ‘인도 역사 속의 불교-고고학, 아함경, 그리고 예술을 통한 고찰’이다. 강사는 피터 스킬링 프랑스 극동학원 교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