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연구열을?가진?불교도?곤충학자?이춘원?교수가?이번?겨울방학?동안?지옥?탐험을?하며,?지옥의?벌레를?관찰하러?나섰습니다. 먼저?팔만대장경의?일부,?〈정법염처경〉?지옥품?전11권을?여러?번?읽고?지옥에?대해?충분한?공부를?했지요.?공부를?마친?이춘원?교수는?“팔만대장경은?놀라운?가르침이다.?지옥에?벌레가?수두룩하다는?것까지?밝혀?두었으니”?하고?감탄을?했습니다.? “이?사람아?지옥을?어떻게?찾아가려는가?”?친구들이?걱정을?했습니다. “이?우주에서?지옥문을?열고?닫을?수?있는?이는?딱?두?분일세.?지옥중생?위해?눈물을?흘리시는?지장보살과?부처님?십대제자?중?신통제일?목련존자야.?두?분께?연락과?부탁을?해?뒀네.?〈지장경〉,?〈목련경〉도?충분히?읽어?뒀지.?혼자는?심심할?것?같아서??내?제자
?처음으로 스님이 된 바드리카 비구는 조용한 나무 밑에 홀로 앉아 마음을 한 곳에 모았습니다. 마음 속에 기쁨이 가득했습니다. 그러다가 그만 “참으로 즐겁구나! 참으로 기쁘구나!” 하고 외치고 말았습니다. 시간은 한밤중이었습니다. 곁에서 같이 있던 스님네들이 수근거렸습니다. “저 초심자 도반은 밤중에 왜 소리를 지르지?” 스님들이 바드리카의 소리친 뜻을 알 리 없지요. 그래서 이상하게 생각한 것이었습니다. 부처님만 바드리카의 생각을 아셨지만, 모르는 척하면서 그를 불렀습니다. “바드리카는 나무 밑, 무덤가에 있으면서 밤중에 즐겁다고 소리쳤다. 무슨 뜻인가?” 바드리카가 말했습니다. ?“세존이시여. 참으로 즐겁고 기뻐서 외친 것입니다. 그 기쁨을 외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집에 있을 때는 하
마갈타 나라 아사세왕이 신하들로부터 이상한 소문을 들었습니다. “손가락에 광명이 나는 아기가 있다 하옵니다.” 왕은 그 아기의 손가락 광명을 보았으면 하고, 밤 시간에 아기를 데리고 오도록 했습니다. 과연 아기 손가락에서 광명이 비치고 있었습니다. 아기 손가락에서 나는 광명이 대궐 안을 환하게 밝힐 정도였습니다. 아기의 부모는 재산이 있는 장자였습니다. 아사세왕이 아가 손에 선물을 들려주며, 아기를 잘 키우도록 장자에게 부탁을 했습니다. 아기에게는 등지(燈指)라는 이름이 지어졌습니다. ‘등불 손가락’이라는 뜻이었습니다. 그러나 등지는 자라서 나쁜 친구를 사귀고, 낭비를 일삼았습니다. 타이르는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도적에게 재산을 몽땅 잃었습니다. 손가락의 광명이 줄어지다가 아주 없어졌습
악행을 좋아하는 아수라의 무리는 복을 지으려하는 사람들을 괴롭히고, 해칩니다. 복 지은 사람이 모여 사는 하늘과 하늘 사람을 원수로 여깁니다. 아수라의 우두머리 왕, 비마질다라가 나섰습니다. 비마질다라가 바다 물밑 아수라의 궁전에서 고개를 쳐들자, 여러 황금산이 진동하고, 수미산에 딸린 산과 골짜기와 수풀이 크게 흔들렸습니다. 비마질다라 뒤를 거인 아수라왕 라후와 여러 작은 왕이 군사를 거느리고 따랐습니다. “하늘을 쳐부숴야 한다. 아수라의 힘을 모아서 하늘을 쳐부수자!” 비마질다라가 외쳤습니다. 아수라 연합군이 조직되었습니다. 나쁜 일을 좋아하는 악룡과도 손을 잡았습니다. 악룡의 군사를 아수라의 군사에 합쳤습니다. “악룡들아 너희들은 할 일이 따로 있다. 세상에 나가서 나쁜 구름을 일으켜, 나쁜 비
아수라는 싸움귀신입니다. 아수라 나라는 여러 아수라왕이 나누어 다스리고 있습니다. 거인 라후는 아수라왕의 하나입니다. 라후의 키는 수미산 높이에 이르고, 몸의 크기도 수미산 크기에 견줄 만합니다. 그의 영토에는, 보배나무가 우거진 동산 숲이 있습니다. 라후가 동산을 거닐 때는 새들이 고운 소리로 노래를 지저귑니다. 왕이 목욕을 즐기는 연못에는 아름다운 연꽃이 가득 피어 있습니다. 그의 궁전은 황금으로 되어 있고, 곳곳이 마니구슬과 여러 보배로 꾸며져 있습니다. 이처럼 호화로운 궁전에 살지만 라후의 마음속에는 싸우고 싶은 생각과 어두운 욕심이 가득 차 있습니다. 거인 아수라왕 라후는 큰 손으로 수미산 꼭대기를 쓰다듬기도 하고, 큰 손으로 해와 달을 가릴 수도 있습니다. 크고 푸른 주옥과 빨간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