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인권위원회가 수여하는 ‘제29회 불교인권상’에 재)한국불교 여래종이 선정됐다. 여래종은 해외포교와 소외계층 돌봄으로 보살행을 실천하고 있다.불교인권상 심사위원회에 따르면 여래종은 1976년부터 국내 교화시설과 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보살행 시작했다. 특히 1988년에서 현재까지 여래구도봉사단이 무료급식소를 운영하며 자비나눔을 실천하고 있다.여래종은 스리랑카와 미얀마의 유치원, 요양원, 고아원 등에 후원하고 있다. 또 스리랑카에는 창종주인 인왕대종사 이름으로 도서관과 어린이 불교학교를 건립했으며, 장학금과 학용품 지원, 우물 파기
동국대 과학영재교육원장 금나나 교수가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홍보대사로 위촉됐다.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 대종사는 11월 2일 서울 본부 회의실에서 금나나 교수에게 홍보대사 위촉장을 수여했다.이날 위촉장을 받은 금나나 교수는 먼저 미국 유학시절 경험한 생명나눔과 관련된 추억을 떠올렸다. 금나나 교수는 “홍보대사 제안을 받고 미국 유학 중 운전면허증에 붙어있는 빨간 마크를 보여주며 뇌사상태가 되면 장기기증을 하겠다는 약속이라고 설명하던 친구가 떠올랐다”면서 “당시 친구가 멋있다고 생각만 했지 나 스스로 실천하진 못했는데 지
7대 종단 지도자로 구성된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대표의장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종지협)가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아 사건의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더 이상 무고한 희생이 발생하지 않는 안전한 사회가 되길 기원했다.종지협은 11월 1일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사회안전망 구축 촉구’ 제하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참사로 희생된 고인들을 추모했다. 종지협은 “1년 전 서울 도심 이태원에서 상상할 수조차 없던 참사가 발생했다”며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기원하며, 유가족분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159명의 생명을 앗아간 이
“낙관적으로, 그리고 긍정적으로! 이 두 가지만 가지고 가십시오. 희망을 잃지 않으면 그게 바로 성불로 가는 길입니다.”점심시간을 활용해 정기법회를 실시하고 있는 국회 정각회(회장 주호영)가 11월 1일 정각선원(본청 B105호)에서 봉암사 세계명상마을선원장 각산 스님을 법사로 11월 정기법회를 봉행했다. ‘명상의 본질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열린 이날 법회에서 각산 스님은 명상의 본질과 수행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법회에는 주호영 정각회장과 이수진 의원, 천우정 국회직원불교신도회장 등 정각회원 20여
해외불교 현황과 특징을 파악해 한국불교와 교류 협력점을 모색하기 위한 세미나가 열렸다.조계종 사회부 국제팀은 10월 31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2023년 해외불교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베트남·티벳·네팔·몽골 불교를 중점으로, 각 국가의 최근 10~20년 불교 동향과 변화, 시사점, 교육체계 등을 살폈다.이병욱 중앙승가대 교수의 사회로 시작된 세미나에서 파주 베트남 사찰 주지 각려효 스님은 ‘베트남 불교의 신행 특직과 대표종단 죽림파 소개’를 주제로 발제했다. 각려효 스님은 베트남 불교 현
국제개발협력단체 로터스월드(이사장 성관)가 59년 만의 대홍수로 삶의 터전을 잃은 미얀마 남부 이재민들을 위해 12월 31일까지 긴급지원 캠페인을 실시한다.미얀마 바고 지역(양곤에서 북동쪽 약 68km에 위치)을 포함한 남부 지역은 10월 초 일주일 가량 내린 폭우로 시내의 90% 정도가 약 2m 내외로 잠기고, 1만 80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등 심각한 피해가 잇따랐다. 게다가 정전과 철로 침수, 도로 유실 등 사회기반시설까지 무너져내리면서 일상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홍수가 발생한 지 20여일이 지난 현재까지도 일부 수
불교활동가지원기금(운영자 동출 스님)이 11월 6일부터 20일까지 ‘제20회 불교활동가’ 후보자를 지원받는다.불교활동가지원기금은 불교포교 현장에서 공공의 이익을 위해 헌신적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불교홍포에 앞장서온 활동가를 선정해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불교계에서 5년 이상 활동한 재가불자 및 외국인스님들이 지원 가능하며, 활동 내역와 이력서, 추천서 등을 이메일(sulpub@nate.com)로 제출하면 된다.지원금 전달식은 11월 말이나 12월 초에 개최될 예정이다. 문의 010-9004-2707김내영 기자
학교법인 동국대(이사장 돈관)는 동국대 서울캠퍼스 정각원장에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제정 스님을 임명했다. 제정 스님의 임기는 오는 11월 1일부터 2025년 10월 31일까지다.동국대학교 이사장 돈관 스님은 10월 31일 본관 4층 법인 접견실에서 제정 스님에게 임용장을 전달했다. 임용장 수여식에는 이사장 돈관 스님을 비롯해 윤재웅 총장과 학내 관계자들이 함께했다.제정 스님은 동국대 대학원 불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사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금강산 신계사 도감,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감사, 동국대학교 정각원 교법사, 불교문화재연
1980년 신군부가 군홧발로 불교를 짓밟은 지 43년. 희생자들이 하나 둘 세연을 접은 가운데 10·27법난의 지워지지 않을 아픔을 기억하고 올바른 역사적 진실을 알리는 법회가 열렸다.조계종(총무원장 진우)은 10월 27일 서울 봉은사에서 ‘제43주년 10·27법난 추념문화제’를 봉행했다. 추념문화제가 열린 봉은사는 10·27법난 기념관 건립이 예정된 곳이다. 기념관은 내년부터 기본 설계에 들어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추념문화제는 1부 추념법회와 2부 추념문화공연으로 나눠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천진암 터와 주어사지, 서소문 등 여러 종교의 역사가 함께 서린 장소가 천주교의 독자적인 성지로 개발되는 현상을 짚어보고, 현대사회 종교의 공존을 모색하는 학술세미나가 열렸다.조계종 미래본부 불교사회연구소(소장 원철)는 10월 27일 서울 전법회관 3층 회의실에서 ‘2023년도 호국불교연구 2차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조선의 종교는 어떻게 살아왔나?’라는 주제로 마련된 세미나는 조선시대 유교를 제외한 당시 배척종교의 박해 역사를 살폈다.가장 먼저 불교에선 한상길 동국대 불교학술원 교수가 ‘조선불교의 부침과 역사적 위상’을 발제했
지난해 10월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한순간 싸늘한 주검이 된 가족을 맞아야 했던 희생자 유가족들은 연신 눈물을 흘리며 불교계에 감사를 전했다. 고인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추모법회부터 기도회, 참사의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요구하는 오체투지, 10·27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 촉구, 종단 차원에서 마련한 49재까지, 사고 직후부터 아픔을 함께 나눠준 불교계가 고마웠다.10.29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10월 26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하고 거듭 감
서산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이 결국 일본으로 돌아가게 됐다. 대법원 1부(주심 대법관 오경미)는 10월 26일 2호 법정에서 서산 부석사가 정부를 상대로 낸 유체동산인도 소송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2016년부터 약 7년 동안 이어진 법정 공방은 부석사의 패소로 마무리됐다. 대법원은 2심과는 달리 관음상이 제작·봉안된 고려시대 사찰 ‘서주(瑞州) 부석사’와 현재의 부석사가 동일한 권리 주체임은 인정했다. 이에 대법원 1부는 “서주 부석사가 독립한 사찰로서의 실체를 유지한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