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3~24일, 석굴암 예불 등

카이스트 불교동아리 학생들이 불국사 템플스테이를 통해 한국 전통 불교문화를 체험했다.

카이스트 불교동아리 ‘법우회 카이스트(법카)’ 소속 대학생 및 대학원생들은 3월 23~24일 경주 불국사를 찾아 ‘석굴암 천년의 숨결’ 템플스테이를 진행했다. 이날 템플스테이는 조계종 포교원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스님과 차담을 하고 있는 카이스트 불교동아리 학생들.
스님과 차담을 하고 있는 카이스트 불교동아리 학생들.

학생들은 사찰투어로 불국사의 우수한 문화재를 깊이 있게 살폈고, 선원숲길 걷기 명상으로 사찰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학업에 지친 심신을 치유하고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석굴암 새벽예불에 참석해 세계문화유산을 가까이서 참배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도 했다.

이상현 법우회 카이스트 회장은 “옛 선조들의 멋을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어 큰 감동을 받았다”며 “산행 중 명상하며 만난 진달래의 아름다움은 마치 다른 세상의 꽃처럼 느껴졌고, 석굴암의 아름다움은 그 자체로 경이로움을 넘어섰다”고 감탄했다.

이어 이 회장은 “템플스테이를 통해 얻은 귀중한 경험과 지식, 그리고 내면의 평화를 찾는 여정에서 저희 모두가 원만하게 회향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도와준 불국사 사부대중에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런 따뜻한 지원과 가르침을 바탕으로 일상에서도 템플스테이에서 배운 교훈을 실천하며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이스트 불교동아리는 불교를 쉽게 접하고, 불교 관련 토론 및 공부의 장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 창립됐다.

김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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