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전법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 3월 17일에는 봉선사에서 3개 대학 4개 불교동아리를 창립해 이를 기념하는 법회를 열었다. 특히, 양주 서정대는 국내 학생과 외국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불교동아리가 각각 창립했고, 기독 종립 대학인 신한대에는 50명이 넘는 회원을 모아 정식 동아리로 등록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봉선사는 4개 대학 5개 불교동아리 창립을 견인해냈다.


3월 20일에는 동국대 단과대학에서는 처음으로 사회과학대학 불교동아리 ‘템플애플’이 창립됐다. 사회과학부 학부생·대학원생 등 총 84명이 주축이 된 ‘템플애플’은 스님 법문과 템플스테이·사찰음식 체험 등을 통해 불교의 가르침을 배워나간다는 계획이다. 


금정총림 범어사의 경우 3월 16일 ‘대학생전법단 지정 법회’를 봉행하고, 대학생 전법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지도법사 부재의 상황에 놓인 부산대 불교바라밀회를 지정 후원할 뜻을 밝혔다. 


또한 범어사는 오는 3월 30일 대불련 부산지부 소속 7대 대학 합동법회로 전법 역량을 모으고, 오는 5월에는 부산교대 불교동아리 창립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월 23일 상월결사 인도순례를 회향하는 자리에서 울린 해봉당 자승 대종사의 “부처님 법 전합시다” 원력은 전법 불사의 씨앗이 돼 대학생 전법의 새싹을 틔워냈다. 이 새싹을 꽃과 열매로 키워내는 것은 전법에 대한 사부대중의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이다. 대학생 전법 열기가 더욱 확산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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