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6일, 경내 보제루서
대학전법단 지정법회 봉행

금정총림 범어사(주지 정오 스님)가 대학생 전법의 첫 시작을 알렸다.

범어사는 3월16일 경내 보제루에서 ‘Rebooting Rebuddha 금정총림 범어사 대학전법단 지정 법회’를 봉행했다.

이번 법회를 통해 범어사는 대학생 전법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을 알리는 선포였다.

법회에는 주지 정오 스님과 지도법사 정수 스님(호법국장)을 비롯해 김건우 부산대 불교바라밀 회장과 회원들과 진주 경상대 불교동아리 학생들이 참석했으며, △삼귀의 및 반야심경 △발원문 낭독 △동아리 소개 △지정 취지문 소개 △주지 스님 축사 △지원 약정서 전달식 △지도법사 스님 인사말 △지도교수 인사말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주지 정오 스님은 “오늘 불교와의 인연은 과거부터 이어온 중요한 만남의 결과이며 앞으로도 귀한 인연으로 삶이 행복하시기를 기원한다”며 “범어사는 대학생 전법을 위해 지원을 약속하고 부처님 법을 통해 인생을 더욱 아름답게 살아가실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마련할 것이다”고 말했다.

지도법사 정수 스님은 “도량에 핀 매화 꽃을 만난 것처럼 여러 학생들과의 인연이 행복하다”며 “앞으로 부처님 법을 통해 더욱 의미 있는 삶의 행복을 마주하시길 바라며 저도 여러분과의 만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환영했다.

불교바라밀 학생들은 발원문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저희들은 건전한 청년 문화를 가꾸어 나갈 것”이라며 “진정한 자신의 존재를 바탕으로 이 땅에 불국토를 성취하는 참다운 불자가 되겠다”고 서원했다.

부산대 불교동아리 불교바라밀은 1985년 창립해 현재 학부생 및 대학원생 등 총 115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부산대 중앙동아리에 등록되어 있는 공식 동아리이다.

범어사는 불교바라밀의 지도법사 부재를 해결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통한 전법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이날 범어사 방장 정여 대종사는 경내 안양암으로 찾아온 학생들을 격려하고 염주와 다포를 전달했다. 학생들은 덕담을 들은 후 정여 대종사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감사 인사로 삼배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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