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필하모니 오케스트라 
2월 25·27일 광주·대구서 공연
시 낭송, 비보이, 무용 ‘콜라보’도

경기도 광주필하모니 오케스트라 공연 모습.
경기도 광주필하모니 오케스트라 공연 모습.

3.1절 105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이자 불교시인인 만해 한용운 스님을 기리는 대규모 오케스트라 공연이 열린다. 

경기도 광주필하모니 오케스트라(지휘자 김기원)는 2월 25일 오후 7시 광주광역시 예술의전당 대극장과 2월 27일 오후 7시 대구광역시 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3·1절 기념 한용운이 부르는 님의 침묵’ 공연을 개최한다.

공연의 시작은 서기철 전 KBS 아나운서의 ‘님의 침묵’ 낭송이 알린다. 이때 광주필하모니 오케스트라가 시벨리우스의 즉흥곡(Impromptu)을 배경음악으로 선사하며 시빌리우스의 ‘핀란디아 서곡(Overture Finlandia)’도 선보인다. 만해 스님의 삶과 문학, 애국정신을 소개하는 파트에서는 드보르작의 ‘슬라브 무곡 Op72. 2번’이 배경음악으로 연주된다. 

낭송가 박종선은 만해 스님의 시 ‘알 수 없어요’ ‘나의 꿈’ ‘당신을 보았습니다’ ‘나룻배와 행인’ 등을 잇따라 낭송하며 낭송 중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전수자이자 제97호 도살풀이 전수자인 무용가 정은선이 춤사위를 펼친다. 

제2부의 시작은 댄서 서승현이 비보잉 공연으로 막을 오르며 교향시 ‘나의 조국’ 중 ‘몰다우’ 공연과 테너 최용호와 극단 ‘파발극회’가 ‘독립선언문’과 ‘독립군가’를 선보인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예스24’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한편 광주필하모니 오케스트라는 경기도 광주시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공연단체로서 2019년 창단되었으며 광주시의 부족한 클래식 공연과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창단된 공연 전문 오케스트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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