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포교원·군종교구 등 
軍전법 활성화 위한 TF 구성
“군포교는 청년 전법의 고리”
자승 대종사 유지서 비롯돼
장병 DB구축 등 시스템 마련

조계종이 군장병 전법 활성화를 위해 TF(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군포교를 통한 청년전법 활동에 본격 나선다.

TF팀은 조계종 군종특별교구(교구장 법원 스님), 포교원, 청년대학생전법단으로 구성될 계획이며 군장병 DB구축을 통해 군포교 전략을 수립하고 청년 전법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구체적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비전과 방향, 과제 등 군포교에 대한 기본정책 설정을 담당, 이를 통해 미래세대를 위한 각 분야별 활동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TF팀 구성은 지난해 11월 29일 입적한 자승 대종사가 강조한 ‘청년 전법’ 유지에서 비롯됐다. 자승 대종사는 청년 전법에 있어 군포교는 대학생, 사회인까지 연결되는 놓쳐서는 안될 불사임을 강조하고 군포교 활성화에 진력, 복무 후 대학으로 돌아가는 청년들에게 불연이 끊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강조했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도 최근 중앙신도회 및 포교단체 임원진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군포교를 전담할 TF 조직을 언급했으며 “대학생과 청년계층 포교의 중심은 군불교이며, 전법 포교의 오랜 경험과 제도적 기반을 갖추고 있는 군불교는 대학생 청년 전법 포교의 최전선에서 최선봉이 돼야 할 것”이라며 전략적인 군포교에 나설 것을 강조한 바 있다.

군종교구장 법원 스님은 “현재 한국불교의 최대 화두는 전법이며, 그중에서도 대학생 청년 전법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절박한 과제로써 한국불교의 존폐가 여기에 달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라면서 “저출산과 고령화, 탈종교화시대 등 위기의 시대에 젊은층 포교의 황금어장이라 불리는 국군장병들을 위한 포교 전법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사병뿐 아니라 장교와 군무원까지 범위를 차차 넓혀 적극적인 군포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임은호 기자 imeunho@hyunb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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