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행사로 생명나눔 실천한다

가을 산사음악회로 감성 가득
겨울 정나누기로 따뜻함 전해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 스님.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 스님.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는 장기기증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확대하고 생명존중의 가치를 돌아보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3여 년간 이어진 코로나19로 잠시 주춤하긴 했지만 일상이 재개되면서 생명나눔실천본부는 부처님 자비사상 전파와 법인 사업 홍보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생명나눔실천본부는 매년 남양주 불암사 경내에 국화가 만발하면 산사음악회를 개최한다. 올해 15회 차를 맞은 음악회는 10월 21일로 예정됐다. 불암사 산사음악회는 문화공연과 함께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아름다운 무대로 꾸며진다. 트로트와 발라드, 댄스 가수들이 총출동해 신명나는 음악무대를 선사하고 치료비와 장학금 전달식도 이어진다.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는 12월 1일에는 서울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제14회 생명나눔 자선음악회’를 개최한다. 음악회에서는 난치병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환우와 이식대기자가 치료비 모금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따듯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행사는 환자치료비 전달식으로 막을 올리며 특히 올 한 해 생명나눔 활성화에 공로가 큰 개인 및 단체를 치하하는 생명나눔 대상 시상식이 진행된다. 생명나눔대상은 생명나눔실천본부의 활동을 널리 알리고 더 밝고 깨끗한 사회를 구현하고자 제정된 상이다. 지난해에는 윤근향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가 대상을 수상했다. 음악회에서는 생명나눔 산하단체인 마하무용단과 국악가수들의 열창, 태권도 시범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서울 달동네와 영구임대 아파트 인근에서 진행되는 따뜻한 정나누기 행사는 12월 5일 진행될 예정이다. 생명나눔실천본부는 수년 전부터 겨울이면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과 의정부 일대 등 낙후지역을 후원해왔다. 이사장 일면 스님을 비롯한 생명나눔실천본부 홍보대사들이 직접 나서 솜이불뿐 아니라 김치와 라면 등 기초생활용품을 전달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기원할 계획이다.

일면 스님은 “생명나눔실천본부는 다채로운 활동으로 생명존중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면서 “다양한 문화활동을 통해 기부 문화가 불교계를 넘어 모든 국민에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02)734-8050

임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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