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일 차 108배 수행, 쿠무다 하늘법당서

탐진치 삼독 버리고 수행 통해 맑아지기를
2030 부산 엑스포 기원 담아 발전 기원해
K-명상 국민 마음행복 위해 일상 속 실천
집중호우 희생자 및 피해자 위한 위로 전해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취임 300일차 108배 정진을 7월 24일 부산 쿠무다 8층 하늘법당에서 진행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취임 300일차 108배 정진을 7월 24일 부산 쿠무다 8층 하늘법당에서 진행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취임 300일차 108배 정진을 7월 24일 부산 쿠무다 8층 하늘법당에서 진행했다. 진우 스님은 취임 후 하루도 빠짐없이 108배 수행을 이어오며 불교수행문화 확산과 국민 행복 발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대학생 및 청년들과 진행할 문화콘서트에 앞서 진우 스님은 먼저 쿠무다 하늘법당을 찾아 참배했다. 108배 정진에는 진우 스님과 함께 방문한 조계종 총무부장 호산 스님과 기획실장 성화 스님을 비롯해 문화예술법인 쿠무다 이사장 주석 스님, 쿠무다 대중들이 동참했다.

진우 스님은 108배 정진 후 대중을 향해 소감과 함께 정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진우 스님은 “불교는 자비의 종교이고 모든 중생을 구제한다는 목적이 있다. 부처님께서는 그 목적을 위해서 많은 가르침을 펼치고 설법을 하셨다”며 “부처님의 법에 따라 우리는 부처를 이루어야 하며 탐진치 삼독에서 벗어나야 한다. 삼독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육바라밀 실천과 수행을 통해 맑아져야 한다. 번뇌 망상을 털어내고 백팔 번뇌에서 벗어나자는 의미로 매일 108배를 하고 있다. 모든 사람 대중들이 함께 실천 수행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스님은 108배 수행의 목적을 나라의 발전과 국민들의 행복을 기원하기 위함이라 전했다.

진우 스님은 “108배 수행의 또 다른 목적은 나라의 발전이다. 국민들이 모든 근심과 걱정에서 벗어나 행복할 수 있기를 염원에 담았다. 지금 수해 피해를 입은 지역이 많고 희생된 분들이 있다. 극락왕생을 기원하며 유가족들의 슬픔과 아픔을 어루만져주고 함께하고자 한다”며 “특히 부산은 저의 제2의 고향이라 할 정도로 특별한 도시이다. 부산 엑스포가 줄 경제효과와 파급력은 부산을 경제 도시, 문화도시로 성장하도록 돕는 발판이 될 것이다. 부산 시민 여러분들도 정성을 기울여주셔서 엑스포가 유치되도록 성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108배를 통해 엑스포 유치를 기원해주시고 수해 지역 피해자들을 위해 기도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부산이 화평하고 정토의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저희도 최선을 다할 것이며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힘모아 주신 정성과 힘을 바탕으로 더 열심히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대중들은 5층으로 자리를 옮겨 차담을 진행했다. 차담에는 총무원장 진우 스님과 37대 집행부 스님 및 박형준 부산시장, 우철문 부산경찰청장, 강관범 53사단장, 노찬용 영산대학교 이사장 등이 동참했다.

진우 스님이 어린이가 전한 환영 편지를 직접 읽고 있다.
진우 스님이 어린이가 전한 환영 편지를 직접 읽고 있다.
어린이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는 진우 스님의 모습
어린이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는 진우 스님의 모습

내빈들이 차담을 위해 자리에 앉자 어린이가 나와 편지를 전달하며 진우 스님의 방문을 환영했고, 진우 스님은 어린이가 전달한 편지를 직접 읽으며 환영사에 대한 감사의 인사말도 전했다.

108배 정진 후 전한 소참법문에 이어 진우 스님은 부산 불교박람회 개최를 통한 불교문화 진흥과 K-명상을 통한 국민 마음 건강 증진을 강조했다.

진우 스님은 차담에서 불교박람회에 대한 관심과 K-명상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진우 스님은 차담에서 불교박람회에 대한 관심과 K-명상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진우 스님은 “서울에서는 매년 불교박람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서울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로 30만 명 이상이 참여해 관심을 보이는 수준 높은 불교 문화 박람회이다”며 “한자리에서 수준 높은 불교 문화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이다. 부산에서도 박람회가 이루어지도록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명상은 사람의 마음을 평안하게 하고 감정을 컨트롤하는 기법이다. 일상생활에서 마음을 잘 관리해 부산과 한국이 정신 문화 도시로 성장하도록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감사인사를 전하고 있는 박형준 부산시장
감사인사를 전하고 있는 박형준 부산시장

박형준 부산시장은 “불교는 국민의 마음에 평화를 가져오는데 역할을 하고 미치는 힘과 역할이 대단히 크다. 불교박람회가 부산에서 열리면 좋은 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문화재 및 사찰 관리에도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우철문 부산경찰청장이 부산의 발전과 행복을 위해 안전과 치안을 약속하고 있다.
우철문 부산경찰청장이 부산의 발전과 행복을 위해 안전과 치안을 약속하고 있다.

우철문 부산경찰청장은 “성장하는 부산을 함께 꿈꾸며 이 모든 일과 행사에서 안전할 수 있도록 치안 문제를 책임질 것”이라며 “경찰이 힘을 모아 부산지역을 좀 더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진우 스님은 조계종 총무원장 임기를 시작하며 조계사 대웅전에서 108배를 올렸고 불교 중흥을 위한 원력을 세웠다. 이후 진우 스님은 매일 108배 정진을 이어왔고 이날 300회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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