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안양본원서…화합대중 정진 다짐

전 전계대화상 성우 스님 추모시 전해
선원 창건 50년, 열반 10주년 맞아
대행선사상 기리는 국제학술대회 예고

한마음선원은 2월 2일 안양본원에서 대행선사 탄신 95주기 다례재를 봉행했다.
한마음선원은 2월 2일 안양본원에서 대행선사 탄신 95주기 다례재를 봉행했다.

근현대 한국불교 선지식인 대행 선사의 탄신 95주기를 맞아 대행 선사의 가르침을 되새기고 정진을 다짐하는 자리가 열렸다.

한마음선원(이사장 혜수)은 2월 2일 한마음선원 안양본원에서 대행선사 탄신 95주기 다례재를 봉행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 방침에 따라 진행된 이날 다례재에는 한마음선원 이사장 혜수 스님을 비롯해 한마음선원 주지 혜솔 스님 등 선원 문도 스님들과 국내외 25개 지원 신도 및 임원들이 참석했다.

한마음선원 이사장 혜수 스님이 대행 선사 영전에 헌다하고 있다.
한마음선원 이사장 혜수 스님이 대행 선사 영전에 헌다하고 있다.

다례재는 스님들의 헌다와 헌향, 헌화와 함께 본원과 각 지원 신도회장, 임원들의 헌화를 시작으로 대행 선사 영상법문 상영과 함께 박종수 신도회장의 대행 스님께 올리는 글 낭독, 선법합창단의 선법가 합창, 이사장 혜수 스님의 인사말로 이어졌다.

박종수 신도회장은 “코로나로 인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마음공부와 실천을 위해 신도들은 정진하고 있다”며 “평소 전하신 그 뜻 마음 깊이 되새기고 큰 스님 가르침 대로 열심히 화합대중을 이루고 한마음으로 매사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혜수 스님은 대행 선사 탄신 95주기와 선원 창건 50주기, 대행 선사 열반 10주기를 맞아 대중들이 한마음으로 더욱 정진하자고 당부했다.
혜수 스님은 대행 선사 탄신 95주기와 선원 창건 50주기, 대행 선사 열반 10주기를 맞아 대중들이 한마음으로 더욱 정진하자고 당부했다.

이사장 혜수 스님은 “올해는 큰 스님 탄신 95주기 이기도 하거니와 큰 스님께서 안양에 터를 잡으신지 50주년이기도 한 해”라며 “큰 스님께서는 많은 중생들을 구제하시고, 이끌어 주셨다. 선원을 세우는 등 유형적인 업적도 많지만, 대중들과 함께한 인연을 남기셨다. 이러한 감사한 인연을 바탕으로 더욱더 열심히 정진해나가자”고 밝혔다.

혜수 스님은 이어 “스님의 열반 이후에도 업적을 기리기 위해 과학원과 연구원에서 꾸준히 활동을 펴고 있다. 올해는 열반 10주기를 맞아 국제학술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함께 마음을 내달라”고 당부했다.

신도 임원들이 대행 선사 영전에 헌화하고 있다.
신도 임원들이 대행 선사 영전에 헌화하고 있다.

이날 탄신 다례재에서는 혜수 스님이 조계종 전 전계대화상 성우 스님이 지은 추모시를 낭독하기도 했다.

성우 스님은 추모시에서 “대행 스님, 한마음 마음속에 영원한 행복이, 자기 마음 부처마음 마음껏 밝게 쓰고, 도솔천 나들이 가시며 꽃신 남겨 주셨네”라고 전했다.

이어 탄신 다례재에서는 대중들의 ‘스승의 은혜’ 합송으로 마무리 됐다.

박종수 신도회장이 대행 스님께 올리는 글을 낭독하고 있다.
박종수 신도회장이 대행 스님께 올리는 글을 낭독하고 있다.

한편, 한마음선원은 이날 대행선사 탄신 다례재에 이어 무주고혼을 천도하는 천도재와 화합과 평화를 기원하는 촛불재를 연달아 진행했다. 또 모든 행사는 한마음선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 됐다.

 

저작권자 © 현대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