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전시실서 12월 8일~2021년 3월 1일까지
해양 관련 불교문화재 79건 119점 전시

 

해양과 관련된 불교유산을 소개하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국립해양박물관은 12월 8일부터 3월 1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불교의 바닷길’을 개최한다.

내전수함음소(보물 제1806호, 고려, 해인사팔만대장경연구원) 등 총 76건, 119점의 자료가 전시되는 이번 전시에는 각 사찰과 국립중앙박물관 등 유관기관의 국가 및 시도지정문화재도 함께 전시된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하였으며, 특히 바다를 매개로 불교에 접근하고 있다.

1부 ‘불교, 새로운 문화 수용’에서는 석가모니의 깨달음과 경전 제작을 위한 제자들의 결의, 세계 종교로의 전파 경로 등을 보여준다.

2부 ‘교류, 바닷길의 바람을 따라’에서는 문화교류를 통해 견문이 확대되고, 항해를 통해 불교문화를 수용했던 구법여행기 등을 살펴본다.

3부 ‘불교, 바다를 향한 간절함’에서는 불교 관련 해양설화, 바다를 통해 전해진 팔만대장경 이야기를 소개한다. 바닷길의 무사항해를 기원하는 관음신앙에 대해서도 경전과 불화 등을 통해 볼 수 있다.

국립해양박물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불교의 바닷길을 포함한 다양한 전파경로와 그 의미를 생각해보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해양박물관은 시설물 소독, 사전예약제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인원이 밀집 될 수 있는 시설물 및 프로그램은 운영하지 않는다. 코로나19에 따른 운영과 사전예약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국립해양박물관 홈페이지(www.knmm.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내전수함음소(보물 제1806호, 고려, 해인사팔만대장경연구원)
연화사 천수관음도(조선, 1901), 서울유형문화재 제344호, 연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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