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스코 컨벤션홀, ‘명상대강연’ 개최

사단법인 한국명상총협회는 11월 14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극복을 위한 ‘명상 강연’을 개최했다.

도시 현대인의 몸과 마음을 지키는 면역력은 어떻게 생성될까? 명상은 우리의 몸과 마음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 명상의 유익을 알아보고 앞으로 이 시대 정신문화의 선구자로 명상을 제시하는 시간이 열렸다.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명상 강연
명상, 몸과 마음의 균형추가 되어
명상 통해 마음의 부자 되어야 해
숲체험 공간 조성, 행복 구민 목표

사단법인 한국명상총협회(협회장 각산)1114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극복을 위한 명상 강연을 개최했다.

명상 강연은 코로나 19로 지친 부산 시민에게 바른 건강관리와 마음의 안정을 도모해 치유를 안겨주기 위해 개최됐다. 부산 해운대구청의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강연은 앞으로 현대인을 위한 치유의 장을 마련할 해운대구의 노력과 의지가 엿보였다.

개발과 발전을 위한 쉼 없는 질주를 멈추고 마음과 몸이 균형 잡힌 참된 건강을 제시하겠다는 의지다. 몸과 마음이 부자인 행복한 도시를 꿈꾸며 홍순헌 해운대 구청장은 명상을 꼽았다.

홍순헌 해운대구 구청장은 "현대인은 마음의 부자가 많지 않다"며 "몸과 마음이 행복한 구민을 위해 숲 체험 공간을 추진 중이다. 오늘 이 명상강연을 통해 중요성을 알리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홍순헌 해운대 구청장은 해운대는 많은 분들이 살고 2천만 명의 유동인구가 있는 지역이다. 무엇이 가장 필요할까 고민했고 부족한 것이 무엇일까? 돌아보았다외적인 부자는 있지만 마음의 부자는 없다고 진단했고 국립숲체험 공간을 준비를 위해 돌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년 후 숲체험 공간은 구민에게 돌아갈 것이며 그 준비의 일환으로 오늘 이렇게 명상의 대가 3분을 모셔 강연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강연은 각산 스님(한국명상총협회장)과 이시형 박사(세로토닌 문화원장), 베르나르 신부(도전돌밭공동체 이사장)이 담당했다.

각산 스님은 명상 실참을 진행했고 명상을 통한 지혜 개발과 인과법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각산 스님은 호흡명상을 실참하며 대중을 위한 명상자리를 펼쳤다. 이어 강연을 통해 사라지지 않는 고통을 받아들이고 고통을 받아들이는 관념을 바꿔야 한다고 했다.

각산 스님은 고통은 사라지지 않는다. 지혜로 통찰하고 받아들이며 인과의 법칙을 통해 참된 진리를 알아야 한다명상을 통한 지혜로 관념을 바꾸고 고통을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한 시기이다고 강조했다.

명상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이시형 박사. 이시형 박사는 명상으로 얻는 면역력과 뇌에 끼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시형 박사는 명상으로 얻는 면역력과 뇌에 끼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시형 박사는 뇌가 피로하면 감정 조절이 안 되고 절제가 어렵다호흡을 잘하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명상은 자율신경을 조절하는 유일한 방법이다고 안내했다. 이어 명상을 하면 후대상 피질에서 나오는 도파민을 조절한다. 명상은 동양의 신비가 아니라 과학이다고 말했다.

베르나르 신부의 강연 모습. 베르나르 신부는 명상을 통해 죽음을 직면하고 지혜를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베르나르 신부는 명상으로 죽음을 직면하고 지혜를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르나르 신부는 프랑스 보르도 의대에서 6년 간 의학을 전공했고 350구가 넘는 시신을 해부하다 죽음에 대한 의문을 갖게 됐다. 사람의 생로병사에 대한 의문이 풀리지 않아 카톨릭 사제가 됐으며 석·박사 논문도 성철 스님에 관한 것이었다. 서강대 종교학과 교수를 역임하고 17년 동안 간화선 수행도 하고 있다.

베르나르 신부는 죽음의 순간에는 호흡마저도 내려놓아야 한다. 붙잡을 수 없다죽음을 직시하는 것이 삶의 본질을 바로 보는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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