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소멸 기원 및 철저한 방역 모범

조계종부산연합회는 7월 11일 오후 3시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컨벤션 센터에서 삼귀의계·오계 수계법회를 봉행했다.

부처님의 계를 받아 지니고 실천할 것을 강조하고 코로나 19소멸을 기원하는 수계법회가 개최됐다.

조계종부산연합회(회장 원허)711일 오후 3시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컨벤션 센터에서 삼귀의계·오계 수계법회를 봉행했다.

지난 해 봉행한 수계식에는 1200여명의 불자들이 참석했으나, 올해는 코로나 예방을 위해 600명으로 참여 인원을 제한했으며 행사장 출입 시 주소록 기입, 발열체크, 손 소독을 실시하고 새 마스크를 배포하는 등 철저한 예방을 위해 노력했다.

조계종부산연합회는 수계첩을 전달하며 계를 지켜 정진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조계종부산연합회 국장단 스님들은 수계법회를 위해 통도사, 해인사, 송광사 등 삼보 사찰을 찾아 참배하고 감로수를 채수해 이날 합수의식을 진행, 관정수로 사용했다. 관정의식 이후 청신사, 청신녀, 어린이 대표에게 수계첩을 전달했다.

전계대화상 성우 스님과 갈마아사리 수불 스님, 교수 아사리 수진 스님은 수행을 강조하며 "더욱 정진하라" 당부했다.

전계대화상 성우 스님은 여러분은 숙세 선근 인연으로 이 자리에 오셔서 삼귀의계·오계를 받으셨다부처님 말씀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실천에 있는 만큼 계를 받은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목 하나하나를 지켜 나감으로 나와 더불어 모두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실천을 강조했다.

갈마아사리 수불 스님은 이 법석의 공덕으로 인해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전 세계가 좋은 인연으로 거듭날 수 있길 기원한다불제자들께서는 앞으로도 깊은 애정과 신뢰로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수아사리 수진 스님은 계는 생사해탈의 토대가 되기에 받아 지니는 것 자체가 소중한 인연의 출발이라며 오계의 가치를 전했다.

조계종부산연합회 회장 원허 스님

조계종부산연합회 회장 원허 스님은 어려운 시기에 기꺼이 함께해주신 성우 큰스님을 비롯한 삼사 칠증사 스님을 모시고 봉행된 이 수계의식의 원력이 더해져서 코로나19가 조속히 소멸될 수 있길 바란다앞으로도 조계종부산연합회는 불자님들의 수행과 행복을 위해 열정을 다할 것이라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조계종부산연합회는 이날 동참 불자 전원에게 수계첩과 에코백, 불서, 물티슈, 야외용 간이 좌복 등을 보시했다.

철저한 코로나 방역으로 모범을 보인 조계종부산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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