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7일 상량 법요식 봉행

상월원각대조사의 중흥 원력을 기리기 위해 건립 중인 대조사전 대들보가 올라가고 있다

부산 삼광사가 대조사전 대들보를 들어 올렸다.

삼광사(주지 세운)627일 경내 조사전 건립 현장에서 대조사전 상량 법요식을 봉행했다.

삼광사는 신도회 창립 50주년을 맞아 천태종 중창조인 상월원각대조사의 중흥 원력을 기리기 위해 대조사전 건립 불사를 계획했다. 대조사전은 지난 해 9월 기공식을 시작으로 착공 됐으며 천태종 본산인 구인사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건립된다. 중요무형문화재 제 74호 전수자 김종양 대목장이 불사를 담당하며 연면적 280, 높이 18m로 지어질 예정이다.

이날 상량 법요식은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 경과보고 개회사 상량문 낭독 상량법어 치사 축사 축가 축원 및 정근 상량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삼광사는 6월 27일 대조사전 상량 법요식을 봉행했다

법요식에서 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은 천태의 법향이 백양산에 그윽하니 자비하신 가르침 꽃비 되어 내린다여러 생에 맺은 착한 인연이 거룩한 스승의 만남으로 이어져 금생에 아름다운 모습을 보인다. 가르침을 따르는 신심 깊은 불자들이 지극한 정성 모아 법의 기둥 받쳐 들어 상서로운 기운이 구름처럼 모여든다고 법문했다.

천태종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삼광사 대조사전은 상월원각대조사님의 자애하신 가르침을 더욱 열심히 배우고 실천하는 새로운 터전이 될 것이다. 대조사전이 낙성되면 천태도량의 새로운 성역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삼광사 주지 세운 스님이 대중에게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주지 세운 스님은 삼광사 도량의 건립을 부촉하신 상월원각대조사님의 가르침을 대조사전 불사를 통해 더욱 널리 전하고 억조창생 구제중생의 큰 원력을 성취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상량 법요식에는 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 총무원장 문덕 스님, 감사원장 진덕 스님, 주지 세운 스님을 비롯해 김희근 삼광사 신도회장,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서병수 국회의원, 이헌승 국회의원, 서은숙 부산진구청장 등 사부대중 3000여명이 동참했다.

대조사전 상량 법요식에 동참한 대중들의 모습
대조사전 상량 법요식이 봉행 되는 날 하늘에 뜬 '햇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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