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2일 참선지도자협회 발기인 총회 개최

참선지도자협회 발기인 총회 모습

참선을 통한 한국불교 중흥과 참선명상 보급에 앞장 서 온 한국참선지도자협회(협회장 각산)가 보다 체계적이고 다각화된 활동 전개를 위한 사단법인을 설립키로 했다.

한국참선지도자협회(이하 참선협회)는 국내 유일 국가등록 ‘참선지도사’ 민간자격증을 발급하는 사단법인 설립을 위해 3월 12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참불선원에서 발기인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서는 참선지도자협회를 이끌어온 각산 스님의 발의로, 전국선원수좌회 상임 대표 의정 스님이 이사장으로 추대됐으며, 각산 스님(한국명상총협회장), 의장은 선법 스님(전국선원수좌회 의장), 연수원장은 마가 스님(자비명상 이사장), 교육원장은 금강 스님(조계종 교육아사리 회장), 간화선연구원장은 정과 스님(대승사선원 한주), 경영위원장은 이용태 변호사(한국명상총협회 운영위원장)를 등기 이사와 감사로 선임했다.

참선지도자협회는 선승과 각 단체의 참선 명상지도자가 모여 1700년 고준한 한국불교의 정신문화와 전통수행법인 ‘참선(參禪)’의 대중화로 국가와 인류사회에 등불을 밝혀 국민의 안전과 행복에 기여하는 것으로 목적으로 지난 2018년 4월 출범했다.

참선지도자협회의 구성은 간화선 대종사인 무여 스님(축서사 조실), 보광스님(해인사 희랑대 조실), 혜국 스님(석종사 조실), 혜거 스님(금강선원 조실), 일오 스님(내소사 선덕), 정찬 스님(대흥사 유나), 영진 스님(백담사 유나) 등 원로 선승을 모시고 청안 스님(헝가리 원광사 주지), 종묵 스님(수도암 선현), 담마끼티 스님, 전현수 정신건강전문의, 김열권 원장(위빠사나 붓다선원장), 킴킴(마이크로소프트 명상가) 등 명상마스터와 28개 수행단체로 이루어져 있다.

참선지도자협회 이사진

 

참선지도사란 숲 속 전문 수행의 실제 경험을 갖춘 선승과 명상의학계, 학계의 참선명상마스터로부터 역사적으로 검증된 정통명상법과 정신의학, 심리학, 정신과학, 뇌과학 분야의 이론과 실참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자격증을 취득한 참선지도사와 명상지도사를 말한다.

이날 발기인 총회에서 이사장으로 추대된 의정 스님은 “참선지도자협회를 중심으로, 간화선이 명상과 함께 발전할 수 있어야 한다”며 “한국불교가 세계화되어 인류중생들을 이끌어 가려면 참선이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참선수행이 간화선 수행을 토대로 대중문화와 어우러져 인성교육 및 인류 정신문화 증진에 선도적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참선지도자협회장 각산 스님은 그동안 협회가 주최한 ‘2018 DMZ 세계평화명상대전’과 500명의 수강생을 배출한 ‘참선아카데미 대강좌’, ‘2019 대한민국 명상포럼’ 등 주요 실적보고와 함께, 강남구청 후원으로 개최예정인 ‘2020 대한민국명상포럼’ 등 다양한 참선명상 행사와 지속적인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한국대표 참선명상 단체로서의 위상을 확보해왔다. 참선지도자협회 참선지도사 자격증 취득 자격 기준은 전문가 과정과 1급, 2급 과정이 있다. 각 과정의 참선지도사 교육을 이수하면 (사)한국명사총협회와의 협약에 의해 ‘명상지도사’ 자격증도 함께 취득받는 특전이 부여된다. 2급 참선지도사 과정은 필수 과목은 ‘참선아카데미 대강좌’를 수강하고 소속단체 참선교육을 받으면 된다. 1급 참선지도사 과정은 필수 과목으로 ‘대한민국 명상포럼’ 수강과 소속단체 참선심화 교육을 수강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참선지도자협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02)451-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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