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과 공연을 통해 찬불가를 전파해온 엘엠비싱어즈가 6번째 앨범<사진>인 ‘법회 의식곡’을 발표했다.

이번 ‘법회 의식곡’ 음반에는 그동안 한국불교의 의식곡들을 법회 현장(사찰, 포교당, 군법당, 교도소, 경찰서 관공서 등)의 쓰임에 맞게 정리했으며, 엘엠비싱어즈의 창작 찬불가를 덧붙여 불보살 찬탄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그동안 법회가 진행되는 다양한 장소와 상황에서 의식곡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던 한계를 극복하고자 법회 주체자들의 입장에서 쉽게 부르고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전문 합창단이 없이도 자연스럽게 법회를 진행할 수 있도록 법회 진행 순서대로 음악을 구성했다. 따라서 이번에 발표된 ‘법회 의식곡’ 음반 하나만 있어도 모든 법회를 여법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총 23곡이 수록된 ‘법회 의식곡’은 세 부분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는 ‘법회 의식곡’이다. 한국 불교음악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여러 의식곡 가운데 법회 현장에 반드시 필요한 ‘삼귀의’, ‘보현행원’, ‘청법가’, ‘사홍서원’, ‘산회가’, ‘부처님께 바칩니다’를 따라 부르기 좋도록 새롭게 편곡했다. 그리고 엘엠비싱어즈의 창작 찬불가 가운데 수작으로 꼽히는 ‘마음의 소리’, ‘부처님 마음일세’, ‘부처님 법 안에서’ 등 3곡을 함께 수록해 감상용 음반의 의미를 더했다.

두 번째는 ‘사회 멘트가 있는 의식곡’이다. 법회 때 개회 멘트에서부터 삼귀의, 보현행원, 발원문, 청법가, 사홍서원, 산회가 그리고 폐회 멘트에 이르기까지 법회 순서에 맞게 의식곡을 수록해 누구나 쉽게, 어느 장소에서나 이 음반 하나만 있으면 법회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따라서 앞으로 합창단이 없는 소규모 사찰이나 군부대, 일반 법회, 관공서 등에서 그 쓰임이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 번째는 ‘피아노 반주(MR)’다. 쓰임이 많은 법회 의식곡, ‘삼귀의’, ‘보현행원’, ‘청법가’, ‘사홍서원’, ‘산회가’, ‘부처님께 바칩니다’의 반주음악(MR)을 수록했다.

창단 20주년을 맞은 엘엠비싱어즈는 그동안 한국 불교음악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달려왔다. 그런 의미를 되살려 올해 엘엠비싱어즈는 찬불가 창작과 함께 크고 작은 공연을 펼친다. 특히 창단 20주년 기념공연을 준비하고 있고, 불자는 물론 일반 대중까지 아우르는 엘엠비싱어즈만의 특별한 공연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위대한 불교음악인을 조명하는 ‘Buddhist Hymn Maestro’ 프로젝트도 꾸준히 진행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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