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파 스님…“개산조 자장 스님은 화엄법사, 더욱 정진하라"

통도사 화엄산림법회가 시작됐다. 방장 성파 스님은 "개산조 자장 스님은 화엄 법사이시다"며 "정신을 이어 더욱 정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축총림 통도사가 전국 최대 규모 화엄산림법회의 시작을 알렸다. 127일부터 한 달 간 통도사는 화엄 세상으로 변모한다.

통도사(주지 영배)127일 경내 설법전에서 화엄산림 입재 법회를 봉행했다.

법석에는 1만여 대중이 참여해 설법전과 템플스테이관 등 크고 작은 전각이 가득 찼고 발 디딜 틈도 없이 빼곡히 모여 앉은 대중들은 오직 화엄경의 도리에 귀를 기울이며 스님의 법문에 박수 치고 기뻐했다.

화엄산림법회에는 1만여 대중이 참여했다.

입재 법문에서 방장 성파 스님은 통도사와 화엄경의 특별한 인연을 설명했다.

성파 스님은 개산조 자장 스님은 화엄경의 대법사이다중국 서안에 방문 했을 당시 자장 스님의 행적을 살펴보니 역사서에 자장 스님이 화엄경을 설한 내용을 발견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성파 스님의 설명에 따르면 자장 스님은 당나라에 공부를 하기 위해 간 것이 아니라 가르치러 갔으며 당 태종은 자장 스님이 방문 했을 때 국빈으로 맞았고, 황실 귀족과 지식인들은 자장 스님의 화엄경 법문을 청해 들었다고 했다.

성파 스님은 오늘날 우리가 통도사에서 화엄산림법회를 하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48회를 맞은 통도사 화엄산림법회는 뛰어난 강백 스님을 법사로 초청해 법회를 열고 법회 기간 동안 화엄경 전체를 살펴 볼 수 있어 매년 불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입재일인 이날 오후에는 국내 최초로 화엄경 해설집을 완간 한 무비 스님이 법문했다.

주지 영배 스님은 한달 동안 대중들이 더욱 정진하고 성장 할 것을 독려했다.

주지 영배 스님은 한 달간 대방광불화엄경일곱 글자가 좌우명이 되도록 마음에 완전히 새기고 살아야 한다뛰어난 법사 스님을 모셔 법석을 펼치니 빠지지 않고 더욱 정진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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