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전북종무원 육군 부사관 학교 수계법회 봉행

 

태고종 전북종무원이 육군의 핵심전력인 부사관을 양성하는 육군부사관학교 호국 충국사에서 부사관 후보생들을 대상으로 수계법회와 위문공연을 개최했다.

태고종 전북종무원(종무원장 진성스님.마이산 탑사 주지)은 11월 18일 육군 부사관학교 호국 충국사 큰 법당에서 교육중인 부사관 후보생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계법회 및 위문공연을 펼쳤다.

이 날 수계법회는 진성스님, 교임국장 천지사 주지 현진스님, 원경사 주지 자비스님, 혜동사 선덕 교임을 비롯한 스님들과 마이산 탑사 나누우리 봉사단, 이재현 전 산림청 교육유???장, 최미자 진안자원봉사센터장과 봉사단, 부사관 후보생 500여명이 동참했다.

진성스님을 전계사로 진행된 이날 법회는 삼귀의, 반야심경 독경, 청성, 청법가와 청사, 개도 및 법문, 참회문 낭독, 연비, 위문공연의 순으로 진행됐다.

진성스님은 부사관 후보생들에게 삼귀의계와 오계를 설하고 "고된 훈련과 최첨단의 장비와 지혜를 증득하고 전쟁없는 평화를위해 간부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나라와 조국을 사랑하고 이웃 북한도 자비를 베풀 수 있는 전쟁없는 한반도가 되는 것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진 위문공연에서는 율범 문화예술단이 출연해 달마그림 퍼포먼스, 전통무애 춤, 라틴 왈츠 댄스, 상모굿판, 소프라노 정민화선생의 공연, 밸리댄스 공연이 이어졌으며 모든 참석한 부사관후보생들과 출연진이 함께 어우러지는 대동한마당으로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날 수계법회에 동참한 황정은 부사관 후보생은 “입대 전에도 절을 자주 다녔는데, 군에 와서 새롭게 수계를 받으니까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성미 후보생도 “불자로서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지 못했지만 이번 수계식을 계기로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진안군 자원봉사센터에서는 장병들을 위해 원두커피와 엄마의 손맛 따뜻한 찐빵을 500여개를 직접 만들어 주었고 마이산탑사 나누우리봉사단과 탑밴드 봉사단은 떡볶이를 간식으로 제공했다.

또 탑사 나누우리 봉사단은 수계장병들에게 단주 250개, 사탕, 초코파이 등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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