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사업단, 관광객 유치 위한 ‘심신치유 테마’ 선봬

강화 전등사에서 템플스테이를 체험한 팸투어 참가자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동남아 관광객 유치를 위해 새로운 템플스테이 테마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89~12일 동남아권 방한 관광객들의 템플스테이 참여 확대를 위해 베트남 주요 여행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팸투어를 실시했다. 팸투어는 문화사업단과 한국관광공사 하노이지사가 함께 주최했으며, 특수 목적 관광객을 대상으로 개발한 심신치유 테마 코스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심신치유 테마 코스는 자연, 음식, 치유, 명상 등을 주제로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문화사업단에 따르면 팸투어 참가자들은 첫날 강화 전등사에서 범종, 대웅전, 업경대 등 문화재를 탐방하고, 염주 만들기와 스님과의 차담을 체험했다. 이후 남양주 봉선사와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 서울 조계사·진관사에서 연잎밥 만들기 차 명상 예불 타종체험 108배 등을 체험했다. 특히 다양한 프로그램 중 연꽃과 관련된 사찰음식 만들기컵등 만들기체험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팸투어에 참가한 여행사 관계자는 베트남 인구 대부분이 불교신자다.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은 베트남 불교에 없는 프로그램이라 한국여행코스로 호응이 매우 좋을 것 같다향후 베트남인을 대상으로 한 한국여행상품으로 템플스테이 테마 여행을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문화사업단장 원경 스님은 이번 팸투어를 통해 문화권별 맞춤 템플스테이 여행코스에 대한 개발 필요성을 느꼈다베트남에 이어 싱가포르, 대만, 홍콩 등 동남아 지역 여행업계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여행 상품이 개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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