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데라하쿠, 6월 15일부터 온라인서비스 제공

데라하쿠 공식 웹사이트에서 소개되는 사진들.

이제 일본서 템플스테이를 예약하는 일이 일반 숙소를 예약하는 것만큼 쉬워진다.

인콰이러통신527일 일본 템플스테이 예약이 쉽고 간편해졌다고 보도했다. 일본 회사 데라하쿠(Terahaku)615일부터 일본 사찰 온라인에서 검색·예약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소라 뉴스24’는 이가 일본서 515일부터 시행된 새로운 주택숙박사업법(住宅宿泊事業法, 이하 민박법)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100여 사찰 등록 돼 눈길
관광객 숙박문제 해결 위한
일본 민박법시행 여파로
모바일이나 인터넷 통해서

간편하게 예약 할 수 있어

민박법은 일본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 급증에 따른 숙박문제 해결과 무허가 민박을 줄이기 위해 민박업을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전환한 것이다. 이 법으로 사찰들이 마치 일반 숙소처럼 관광객들에게 숙박을 제공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또한 전통적 사찰 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이점까지 더해져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과거 템플스테이의 복잡한 신청 절차가 이번 계기로 간소화돼 신청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다.

특히 데라하쿠는 관광객들이 일본 전통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사경이나 명상등의 활동도 가능하도록 만들 예정이다. 데라하쿠 웹사이트는 현재 일본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점차 외국인 고객을 수용하기 위해 세계적 숙박공유사이트 에어비앤비와 제휴할 예정이다.

인콰이러통신은 이런 현상이 사찰의 부흥과 더불어 사찰 근처의 농촌 경제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데라하쿠는 100여 개의 사찰을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는 일본서 가장 큰 호수인 비와코 근처에 있는 온죠지 사찰도 포함돼 있다. 미이데라 사찰로 더 잘 알려진 온죠지는 일본서 4번째로 큰 사찰이기도 해 눈길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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