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아크’서 만들어 ‘구글’에 제공
PC, 스마트폰 등으로 감상 가능해

가상현실에서 3D그래픽으로 구현된 사원유적. 사진출처=라이언스로어

'싸이아크’서만들어 구글에 제공PC, 스마트폰 등으로 감상 가능해

빈번히 일어나는 불상 파괴, 사찰 전소 등의 문제에 포털사이트 구글(Google)’싸이아크(Cyark)’와 합작해 가상현실에 불교 유적을 그대로 구현해 냈다.

라이언스로어(Lion’s Roar)’‘NBC뉴스424구글싸이아크가 합작해 가상현실서 유적들의 모습을 새로 구현했다고 보도했다. 데이터는 누구나 PC와 스마트폰, 가상현실(VR) 헤드셋 등으로 볼 수 있다.

구글은 캘리포니아에 기반을 둔 비영리기관인 싸이아크와 협력해 이번 사업을 진행했다. 싸이아크는 실제 그대로 정확하게 사찰들과 세계 문화 유적지를 3D 그래픽으로 구현해 냈으며, 구글은 이 데이터를 인터넷에 공개한다.

싸이아크가 만든 이 3D 그래픽 데이터는 3D 스캔 장비와 드론, 수천 장의 사진 데이터를 바탕으로 문화 유적지의 실제 모양을 정확하게 재현해 냈다. 그 중에서도 26개의 문화유적은 VR헤드셋으로 360도 감상할 수 있다. 싸이아크는 몇 달 내로 열 개의 문화유산이 VR헤드셋 연동에 추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싸이아크는 지속적으로 불교 유적을 3D 그래픽으로 구현해 왔다. 현재 싸이아크는 200개 이상의 불교 문화유산을 구현해 낸다. 싸이아크의 CEO인 존 리체브스키는 이 유적들의 구현을 위해 2003년부터 15년간 불교 유적을 찾아다녔다‘NBC뉴스와의 인터뷰서 밝혔다.

싸이아크의 설립자인 벤 카시라는 캘리포니아서 사는 이라크출신 엔지니어였다. 카시라는 2001년 아프가니스탄 탈레반들이 유적인 바미얀 불상들을 파손했다는 것을 알고 회사 설립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당시 1500년 된 불상들이 탈레반 군인들에 의해 파괴되고 유적이 있던 자리엔 폭발에 의한 거대한 구멍만이 남았다.

카시라는 앞으로 또 이런 일이 생겼을 때, 불교 유적이 입을 피해나 파괴가 겁났다고 한다. 그래서 이를 대비해 세계 유적의 모습을 디지털로 만들어서 저장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태국의 야유타야 사원 등 사찰 뿐 아니라 독일의 브란덴부르크 문 등 세계적인 문화 유적지를 3D그래픽으로 상세하게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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