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사회노동위, 통영서 봉행

작곡가 윤이상 선생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찬)52일 오후 2시 경남 통영 윤이상 선생의 묘역에서 추모재를 봉행한다.

이번 추모재는 타계 23년 만에 고향 통영에 안장된 윤 선생을 추모하고 극락왕생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와 통영·고성사암연합회가 주최한다. 부인 이숙자 여사, 딸 윤정 씨, 지역 음악인들이 함께할 예정이다.

베를린을 근거지로 음악 활동을 한 윤 선생은 1967년 중앙정보부에 의해 조작·과장된 동백림(東伯林·East Berlin) 간첩단 사건에 연루돼 고초를 겪었다.

199511월 독일 베를린에서 타계해 가토우 공원묘지에 묻혔으나,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지난 3월 고향인 경남 통영 통영국제음악당 인근 묘역으로 옮겨져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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