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7일 정기총회서 새 방향성 밝혀

인드라망생명공동체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인드라망생명공동체.

귀농운동을 중심으로 농도교류, 마을공동체 운동을 펼쳐온 인드라망생명공동체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세상과의 연결을 앞으로의 방향성으로 제시했다.

인드라망생명공동체(이하 인드라망)는 1월 27일 인드라망 회원들과 함께 창립 20주년이 되는 인드라망의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활동과 전망을 모색하는 정기총회를 열었다. 지난 19년간 귀농운동을 중심에 뒀던 인드라망의 올해 방향성은 ‘세상과 연결하기’이다. 사회적, 문명사적으로 새로운 모색을 하고 생명이 평화로운 세상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다는 의미다.

인드라망 총회는 전부 대화마당으로 진행됐다. 구성원 모두가 대화하고 어울리는 대동한마당의 장으로서 그 의미를 살리겠다는 의도였다. 인드라망이 20주년을 맞기까지 잘한 활동으로는 ‘마을공동체 운동’과 ‘실상사작은학교’가 선정됐다. 지난 20년을 깊이 있게 평가해 유명유실한 일과 활동을 만들아나가자는 기대도 있었다. 또한 인드라망 대중활동을 활발발하게 하기 위해, 2018년을 제1 실현지 ‘실상사 방문의 해’로 정하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인드라망은 ‘인드라망 20년 백서’를 출간하고 11월 10일~11일 근본도량 실상사에서 ‘20주년 한마당’을 진행할 계획이다. 회원 배가 운동 ‘만 개의 구슬 연결하기’ 작업도 단계적으로 펼쳐나간다.

인드라망은 “마을공동체 운동이 집중화, 거대화의 흐름을 막는 방안임을 다시 인식한다. ‘핵 없는 한반도 만들기’사업과 ‘천 개의 마을 잇기’ 원탁회의의 연대체로서, 우리의 참모습을 알고 참사람의 숲을 이룰 때까지 생명평화와 마을공동체를 가꾸는 활동을 힘차게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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