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명상, 노량진 컵밥거리서 핫팩등 '자비 나눔'

크리스마스를 맞아 노량진에 산타스님들이 등장해 고시생들의 눈길을 끌었다.

사단법인 자비명상과 ‘그래도 YES봉사단’등 봉사자 50여 명은 12월 25일 노량진 컵밥거리 일대에서 ‘제3회 산타스님들과 함께하는 자비 나눔’을 진행했다. 이날 스님들과 봉사자들은 노량진 청년에게 ‘마음 충전 핫팩’ 1천개와 컵떡 1천개를 전달하고 자비허그도 함께 진행했다.

마가 스님은 “1.5평 쪽방에서 컵밥을 먹으면서 300대 1의 경쟁을 하는 10만여 취업준비생 청년들이 취업에 대한 스트레스와 실패로 인해 자살과 고독사 등 극단적 선택을 하며 큰 사회적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한국의 희망인 청년들을 치유하고자 노량진 고시촌에 자비명상 희망학교 ‘마음충전소 노량진점’ 개설을 준비하며 산타스님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마음충전소’는 서울시 동작구 노량진동 148-65번지 4층에 마련됐다. 마음충전소에선 주요프로그램으로 △거울 속 자기 만나기 △마음카드를 통한 진로상담 △3000배 명상 △굴암사 굴 속 서원세우기 △나를 위한 100일 수행 △정신 집중명상 △마음 보관하기 △트라우마와 우울치유 △포기할 수 있는 용기 △스님과 차 한 잔 마시기 △ 힐링요가 등이 계획돼있다.

한편, 이번 자비나눔 행사에는 사단법인 자비명상이 주최하고 자비명상 동문회장 강청스님과 스님들, 자비명상 운영위원장 최기욱, 동국대 마인드힐링 회장 송맹심님과 회원들, 자비나눔 후원자, 그래도 yes 봉사단들의 후원과 참여로 진행됐다.

핫팩 등 전달과 함께 진행된 자비허그는 지쳐있는 청년들의 마음을 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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