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자나국제선원, 이김천ㆍ달분 작가 초대전

이김천 作 꽃이핀다 41x61 무명천, 실 2016

‘사무량심-비(悲) karunā’를 9월 14일까지

불보살의 4가지 자비심 자(慈)·비(悲)·희(喜)·사(捨)를 뜻하는 사무량심 중 ‘비’를 주제로 한 전시가 열린다.

비로자나국제선원은 이김천ㆍ달분 작가 초대전 ‘사무량심-비(悲) karunā’를 9월 14일까지 갤러리 까루나에서 개최한다.

이김천 작가는 ‘소리를 그리는 작가’로 유명하다. 1995년 첫 개인전 이후 지난해까지 30여회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단체전 100여회 및 아트페어 기획전 50여회에 참여한 바 있다. 또한 달분 작가는 직선으로 곡선을 그리는 ‘실그림 작가’로 알려져 있다. ’붓다의 손‘ 등 작품이 대표적이며, 2016년 붓다아트페스티벌에 참여하는 등 불교 미술계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이번 전시의 주관을 맡은 아트플랫폼 주인공은 앞으로 4번에 걸쳐 자(慈)·비(悲)·희(喜)·사(捨)를 주제로 릴레이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트플랫폼 주인공은 “이번 전시는 ‘우리집 부처님’이란 큰 흐름으로 작가들이 가정에 어울리는 불교미술작품을 작업하는 것”이라면서 “재가자들은 집에서도 각자 생각에 맞는 불교미술작품을 소장해 신행 및 수행 활동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가 열리는 갤러리 까루나는 비로자나국제선원 1층에 위치한다. 지난 7월 홍제동에 새 도량을 건립한 비로자나국제선원은 1층에 갤러리와 카페를 열어 문화포교를 펼치고 있다.

초대리셉션은 8월 30일 오후 6시 열린다. 이김천 작가의 음악과 달분 작가의 시낭송이 어우러진 시간으로 마련된다.

달분 作 붓다의 손 192x132 한지에 아크릴채색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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